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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23. 2019

연인관계에서도 지켜야 할 연애 매너 리스트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는 연인 사이를 위한 팁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우리는 가끔,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매우 예의 바르고 친절하지만 그 누구보다 가까운 연인에게는 매너를 잊곤 한다. 특히 연애 기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에게 익숙해져서 '노력'이라는 것이 희미해진 사이라면 더더욱. 하지만 가장 가까운 관계인 연애에도 매너는 필수다. 행복한 연애를 위해서는 서로 매너를 지키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완성된 형태에 도달하는 연애는 없다. 연애는 강가 위에서 끊임없이 흘러가는 배와 같으니, 연애 기간이 얼마가 되었든 무조건 지켜야 할 연애 매너 리스트를 소개한다.

호의를 당연시 여기지 않기


가까운 연인과 오랜 시간 함께 하다 보면 우리는 상대의 호의를 당연시 여기기 쉽다. 연인의 배려와 친절에 무감해지고, 별 다른 표현 없이 상대의 정성을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고맙다는 말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리고 고맙다는 말을 의식적으로 많이 할수록, 스스로도 연인의 호의와 배려에 쉽게 익숙해지지 않을 것이다.

연락 문제 만들지 않기


가끔 "나는 연락에 구애 받는 게 너무 싫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다. 하지만 연애를 하면서 연락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다. 또 연인에게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라며 내킬 때만 연락을 하고 또 아무 말 없이 한동안 연락이 되지 않는 것은 분명 그 사람의 잘못이다. 연애는 두 사람이 삶을 맞대고 함께 걸어가는 것과 같다. 서로 연락 스타일이 다르다면 대화를 통해 문제가 될 상황을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

이별을 무기로 삼지 않기


이별은 정말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마음이 결정된 게 아니라면 최대한 입에 올리지 않는 것이 좋다. 화가 날 때마다 쉽게 이별을 입에 올리며 '이럴 거면 헤어져!'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한다면 연인은 지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당신의 연인 역시 그 말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점차 이별을 상상하고 준비하게 될 것이다.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 주기


사랑이 없으면 연애를 할 이유가 없다. 두 사람이 사랑하기에 연애를 시작한 것이니, 표현을 아껴서는 안 된다. 당신이 연인을 얼마나 애정하는지 표현을 하다 보면 어느새 행복한 나날이 지속되고 있을 것이다. 당신의 사랑을 받은 연인 역시 어느새 넘치는 사랑을 당신에게 되돌려줄 것이고, 만약 그 관계가 끝난 후에도 진심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을 것이다.

혼자 상상하지 않기


연인과의 문제를 표현하지 않고 혼자 담아두면 그 생각은 당신 안에서 자라나 실제보다 더 심각한 상태가 될 것이다. 둘의 일은 둘이서 함께 이야기하고 풀어가야 한다. 혼자서 맘에 걸리는 일을 되뇌며 상상해봤자 좋을 건 없다. 오히려 자신의 생각보다 별 게 아닌 일일 수 있고, 자신이 연인의 의도를 크게 오해했을 수도 있다.

연애를 게임처럼 생각하지 않기


연애는 연인과 승부를 겨루는 게임이 아니다. 누가 더 고지에 있고, 누가 더 아쉬워하는 입장인지가 중요한 게 아니며, 둘의 위치는 상황에 따라 계속 뒤바뀌기 마련이다. 그런데도 자신이 상대보다 좀 더 덜 좋아하려 애쓰고, 표현하지 않으려 한다면 결국 당신의 연인은 지칠 수밖에 없다.

서로의 삶 존중하기


연애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뜨겁게 달아오를 땐 서로에게 집중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각자의 삶을 살다가 만난 이들인 만큼, 아직 서로가 잘 알지 못하는 삶의 영역이 있다. 그 영역으로 잠시 돌아간다고 해서 섭섭해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간섭하지 않고 서로의 삶을 존중해줄 때 관계는 건강하게 유지된다.

성 역할 강요하지 않기


남자와 여자 모두 사람마다 다른 성격과 삶을 가지고 있다. 그 누구도 남자와 여자라는 고정적인 성 역할에 완벽하게 들어맞지 않는다. 두 명 중 누군가가 요리를 더 잘하고 즐겨 할 수도 있고, 경제적으로 좀 더 여유로운 누군가가 더 데이트 비용을 낼 수도 있다. "넌 여자잖아", "남자잖아"라는 말로 둘의 관계를 한정 지어서는 안 된다.

가르치지 않기


연애는 두 사람이 평등하게 만나 사랑을 주고 받는 과정이다. 한 명은 위에, 한 명은 아래에 위치한 상하관계가 아니기에 만약 연인에게 무의식적으로 매번 가르치는 식으로 말을 하고 있다면 즉시 고치도록 하자. 가치관이 다르면 대화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확인하고, 그 과정을 통해 함께 사고와 가치관을 새로이 성숙시켜 나가면 된다. 가르치는 것은 결국 연인을 깔보고 있다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의미하지 않는다.


거짓말 하지 않기


상대방 쪽에선 아무 생각이 없는데, 지레 '걱정할까봐', '신경쓸까봐', '화낼까봐'라며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사이인 만큼 거짓말은 금방 들통나기 마련이다. 오히려 솔직하게 말하면 아무일 없이 대화를 통해 넘어갈 수 있는 일도 거짓말을 하면 갈등을 불러일으키게 되니, 최대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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