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지친 나에게 위로를 전하는 방법
어린 시절에는 누군가의 위로를 받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졌지만 어른이 된 이후에는 위로를 받기는커녕 힘들다는 한 마디 말도 쉽게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저 괜찮다는 말 한 마디 듣고 싶었을 뿐인데 힘들다고 얘기하면 자신이 더 힘들다고 하소연하는 사람들 앞에서 더 이상 말을 이어갈 수 없게 된다.
누군가에게 위로 받기를 포기한지 오래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로가 필요하다면 나 스스로를 위로하는 방법을 터득해 보자. 사람에게 기대어 오는 실망감보다 어쩌면 더 나을 수도 있다. 방법은 다양하다. 아래 소개되는 <나 자신을 위로하는 10가지 방법> 가운데 마음에 드는 위로 방법을 골라 오늘 하루도 수고한 자신에게 위로를 전해보자.
참고 참고 또 참다 보면 언젠가는 폭발한다. 그리고 스트레스는 육체와 정신 건강을 갉아먹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쌓였다면 자신을 위해서라도 풀어주자. 한 번쯤은 혼자 노래방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른다든지 다이어트 때문에 자제했던 고칼로리 음식을 하루만큼은 걱정 없이 마음껏 먹는다든지 자신만의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위로해 주자.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힘들고 불행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주변에 자신보다 더 불행한 사람을 찾아보는 방법도 좋다. 비열해 보이긴 하지만 누가 보는 것도 아니고 혼자 생각하고 상상하는데 뭐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다. 자신보다 힘든 사람을 찾으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고 위로를 얻을 수 있다. 주변에서 찾을 수 없다면 관련된 언론 보도를 찾아보거나 사례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상상은 누구에게나 자유다. 진짜 화가 나고 짜증나는 날에는 자신이 정말 싫어하는 사람의 모습을 떠올리고 그를 지칠 때까지 때리거나 욕을 하는 상상을 해 보자. 아니면 싫어하는 사람의 사진이나 얼굴 그림을 그려 놓고 마구 낙서를 한다든지 연필로 콕콕 찔러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조금이나마 마음이 후련해질 수 있다.
선행은 남을 위해 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분명 자신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신보다 더 힘든 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이에게 정기적으로 후원을 한다든지 길거리에서 마주 친 구걸하는 이에게 천 원짜리 한 장이라도 주고 나면 자신이 남을 위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분도 좋아지고 잃었던 자존감도 회복될 수 있다.
현재가 너무 힘들고 이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다면 혼자서 조용히 행복했던 과거를 회상해 보자. 옛날 사진을 보며 과거를 회상해도 좋고, 오랜 친구와 전화를 수다를 떠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신이 학창시절 좋아했던 아티스트의 음악을 들으며 따라 부르거나 재미있게 봤던 영화를 다시 한 번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65일 매일 불행하기도 힘들다. 어쩌다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면, 그 순간이 다시는 오지 않을 것처럼 마음껏 즐기도록 하자. 단순히 어떠한 사건이나 순간이 아니더라도 일상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소소한 행복을 즐기는 것도 좋다. 도저히 행복한 순간을 찾을 수 없다면 자신이 좋아하는 꽃 한 송이를 사서 스스로에게 선물을 하든지 힘든 당신을 위해 평소 갖고 싶었던 물건을 스스로에게 선물하는 것도 좋다.
자신은 불행하고 할 줄 아는 것도 없다고 자책하다 보면 정말이지 불행의 끄트머리에서 헤어 나올 수 없게 된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분명 누군가 보다는 조금이라도 잘 하는 일이 하나 이상은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보다 요리를 잘 한다든지 게임을 잘 한다든지, 아니면 평소 책을 많이 읽는다든지 주변의 다른 이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이 잘 하는 것 하나 이상을 찾아보고 자긍심을 가져보자. 당신은 쓸모없는 사람이 아니다.
필요하다면 자기 최면을 걸어보자. 불행한 상황이 와도 ‘난 불행하지 않아, 나는 행복해’, ‘난 행복한 사람이야’, ‘나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이야’ 등과 같이 자기 최면을 걸어보면 현실은 달라지지 않더라도 그 현실을 마주하고 대처하는 당신의 생각과 마음은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변할 수 있고, 긍정적인 변화 역시 당신의 마음에 위로를 줄 수 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그것을 잊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더욱 열심히 일을 하든지 운동을 한다. 그 순간에는 잊을지 몰라도 그 후엔 몸까지 힘들어 진다. 가끔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일에 열심히 일을 했다면 주말 하루쯤은 침대에 누워 푹 쉰다든지 내리는 빗소리를 들으며 여유를 즐겨보자.
아기들이 엄마의 심장 소리를 듣고 안심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자신의 심장 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자. 이게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관련 분야 전문가들에 따르면 심장 소리로도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안정적으로 뛰는 심장 소리를 듣고 있으면 우울하고 갈팡질팡 거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