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연애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데일리 Oct 25. 2019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들, 금사빠의 특징

금방 사람에 빠지는 사람, 금사빠의 특징은 뭘까


사랑은 분명 그 누구에게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그 속도가 빠른 것처럼 보인다. 어제는 A를 좋아하는 것 같았는데, 오늘은 B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사람. 본 지도 얼마 안 됐는데 '나 그 사람 사랑하는 것 같아'라고 고백하는 사람. 우리는 이들을 금방 사랑에 빠지는 사람, 일명 금사빠라고 부른다. 이런 용어가 탄생했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 주변에 공통적인 유형으로 묶을 수 있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금사빠들의 특징은 무엇이 있을까? 이들의 특징 10가지를 소개한다.

혼자 있는 법을 모른다


이들은 외로움에 민감하다. 따라서 이들에게 혼자 있는 상태는 얼른 고쳐야 할, 벗어나야 할 상황이다. 그래서 이들은 누군가를 사랑해서 혼자를 벗어나고 싶어지는 것이 아니라, 혼자를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를 사랑한다. 이들에게 혼자 있는 시간은 충만하기는커녕 공허하고 외로울 뿐이다.

단순한 호감과 사랑을 구분 못 한다


사실 인간적인 호감과 사랑은 완전히 별개의 감정은 아니다. 하지만 분명 둘은 다른 지점에 있는 감정이다. 그런데 금사빠들은 상대방이 자신에게 해준 인간적인 배려를 자신에 대한 이성적인, 사랑으로 발전할 만한 여지가 충분한 호감으로 착각해버리고, 상대에 대한 사랑을 혼자 시작한다.

상상력이 풍부하다


상상력이 풍부하면 현실보다 더 부풀려서 생각하기 쉽다. 이성과 오고 간 작은 이야기나 행동도 상상력이 풍부한 금사빠들에겐 큰 의미가 된다. 이들은 상대방의 언행을 곱씹으며 혼자 몇 단계를 앞서나가고, 어느새 감정을 저 멀리로 진전시킨다. 이들은 있는 그대로의 현실에서 사랑에 빠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상 속에서 사랑에 빠진다.

감정에 빨리 이입한다


이들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느끼면 그 호감에 지레 푹 빠져버린다. 신중함이나 자신의 상황에 대한 고려 없이, 이들은 상대방에게 올인하듯 그 감정을 크게 증폭시켜버린다. 그리고 너무나 빠르게 상대방에게 사랑을 이야기하다가, 그 빠른 속도에 혼자 지쳐버려 빠른 종말을 고하기도 한다.

원하는 연애에 대한 환상이 있다


어떤 금사빠들에게는 연애 상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누군가와 연애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하다. 이들에게는 누가 됐든 자신이 원하는 데이트, 연애를 할 수 있으면 된다. 그래서 상대방에 대해 조금만 괜찮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 사람과 사귀면서 자신이 원하는 연애에 대한 환상을 채우려 한다.

사랑하는 자기 자신을 사랑한다


금사빠들 중 어떤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 자기 자신의 모습을 사랑한다. 그 모습과 감정에 도취되는 그 경험을 즐기기 위해서 이들은 누군가와 쉽게 연애를 시작하고, 사랑을 말한다. 하지만 이들이 보는 것은 연인이 아닌 거울 속 자기 자신의 모습이고, 이런 사람들은 연애 상대를 외롭게 만들기 쉽다.

자신에게 잘해주면 무조건 사랑한다


주변에서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며칠 전에는 A가 괜찮다고 했다가, 오늘 갑자기 B가 괜찮다고 하는 사람을. 이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좀 더 친절하고 연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사람들과 무조건 사랑을 할 준비가 된 이들이다. 거의 만인에게 연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걸려라'라는 식으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

상대방의 장점을 잘 본다


금사빠들의 장점이라면 장점. 이들은 사람들의 장점을 먼저 볼 줄 안다. 그래서 A는 A대로 매력이 있고, B는 B대로 매력이 있다. 그래서 이들에겐 적지 않은 사람들이 연애 상대로 괜찮아 보이고, 모두가 모두의 개성대로 사랑할 만한 구석이 있다. 보편적인 인류애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이런 사람들은 쉽게, 금방 사랑에 빠지곤 한다.

외모에 약하다


사실 짧은 시간 동안 상대에게 반해버리는 경우는 대부분 외모에 반한 경우이다. 그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어떻게 그 사람의 됨됨이를 다 파악할 수 있었겠는가. 금사빠들은 상대방을 제대로 알기 전에 훈훈한 외모를 보고 빠져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이럴 수 있는 것은 바로 시각적인 정보, 외모에 큰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면 바로 행동한다


금사빠들에게 '신중함'이란 사치다. 이들은 자신이 상대방에게 약간의 호감을 느끼면 그 감정을 얼른 진전시키고 싶어 한다. 상대방에 대해 더 신중히 판단하는 것은 그저 이것저것 재는 것일 뿐, 자신의 직감과 느낌을 믿고 직진해버린다. 이들에게는 먼저 연락하는 것, 고백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욱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매거진의 이전글 연애와 거리가 먼 당신, 모솔남이 된 이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