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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Feb 21. 2020

한강공원 나들이 갈 때 챙겨야 할 피크닉 아이템

피크닉 감성 200% 끌어올려줄 피크닉 추천 아이템


어릴 때부터 ‘소풍’이라는 단어는 늘 설렜듯 어른이 되고서도 소풍, 피크닉이라는 단어는 여전히 설렌다.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하고 청명한 하늘 아래서 즐기는 피크닉.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느끼며 보내는 시간은 그렇게 여유로울 수가 없다. 사실 돗자리 하나에 기댈 수 있는 나무 한 그루만 있다면 그것도 행복할 수 있겠지만 여러 가지 소품이 더해지면 마치 영화에 나올 법한 근사한 피크닉이 완성된다. 피크닉 감성으로 흠뻑 취하게 해줄 아이템 10가지를 소개한다.

피크닉 매트


사실 피크닉에서 피크닉 매트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은박 돗자리나 이름 모를 캐릭터 돗자리는 넣어 두고 북유럽풍 감성이 가득 담긴 피크닉 매트를 준비해보자. 은박 돗자리처럼 눈부시거나 바스락거릴 일도 없고 매트 위에 올려진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마법과도 같은 것이 바로 예쁜 피크닉 매트다. 감성적인 디자인은 물론 양면 방수 코팅이 되어 있는 기능성 제품도 있어서 실수로 음료수를 흘려도 괜찮다. 또한 일반 매트보다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기 때문에 더욱 활용도가 크다.

라탄 피크닉 바구니


부피가 크고 좀 무거우면 어떠랴, 피크닉 감성을 완성하는 데 라탄으로 만든 피크닉 바구니만 한 것이 없다. 이동 거리가 길거나 안의 내용물이 무거울 땐 낑낑거리며 고생 좀 해야겠지만 예쁜 피크닉 매트 위에 라탄으로 된 바구니까지 놓이면 피크닉 로망은 제대로 채운 셈이다. 여기에 삐쭉 튀어나온 바게트까지 더한다면 당신의 센스는 보기보다 좋은 편이다. 그리고 생각보다 넉넉한 수납 사이즈로 웬만한 잡동사니도 다 채워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블랭킷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블랭킷을 준비해 좀 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다. 보온 효과를 위해 너무 얇은 소재보다는 도톰함이 느껴지는 블랭킷을 준비하면 좋은데 피크닉 매트가 없을 때 바닥에 깔고 앉을 때도 도움이 된다. 꼭 피크닉 매트와 맞춘 디자인이 아니더라도 좋지만 다소 난해한 컬러나 디자인보다는 피크닉 감성을 담은 분위기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피크닉 매트 위에 흐트러진 듯 올려놓고 사진을 찍어도 예쁘다.


피크닉 테이블


굳이 피크닉 테이블까지 있어야 할까 싶지만 없으면 서운한 제품이 바로 피크닉 테이블이다. 피크닉 특성상 바닥이 울퉁불퉁한 경우가 많아 음식이나 음료를 쏟을 일이 허다하기 때문에 피크닉 테이블을 준비하면 이런 불상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캠핑용처럼 매우 견고하고 큰 제품보다는 접이식으로 보관과 이동이 쉬운 제품을 추천한다. 딱히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없을 경우에는 위에 테이블보를 살짝 올려놓으면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블루투스 스피커&무드 등


피크닉 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줄 아이템으로 블루투스 스피커와 무드 등이 있다. 물론 핸드폰 스피커를 이용하거나 플래시를 이용해도 좋겠지만 약간 부족하다. 콤팩트한 사이즈의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다면 휴대하기도 쉽고 훨씬 고음질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그날의 감성을 담은 음악을 즐기며 자연을 느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해가 저물며 살짝 어두워질 때는 무드 등을 준비해보자. 작지만 아늑한 불빛으로 낭만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해먹


나무 그늘에 그물 해먹을 묶어 놓고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느낌은 상상만 해도 즐겁다. 꼭 휴양지 바다 근처에서만 이런 해먹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적당한 거리의 두 그루 나무와 그물 해먹 하나만 있다면 충분히 휴양지다운 느낌을 낼 수 있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가만히 눈을 감고 있어도 좋고 책 한 권을 곁들여도 좋다. 참고로 요새는 나무 없이도 설치할 수 있는 원터치 해먹이 있으니 쉽게 힐링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에어 배드


진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에어 배드를 눈여겨보자. 튜브에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 조금 수고스럽겠지만 딱딱하거나 울퉁불퉁한 바닥 대신 편안하고 푹신한 에어 배드 위에서 피크닉 시간을 좀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재즈 페스티벌같이 야외 행사가 많은 계절에 에어 배드만 있다면 그 어떤 좌석보다 편안함을 선사할 것이다. 피크닉뿐만 아니라 캠핑이나 집에서도 이용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쓰임새도 크다.

피크닉 식기


피크닉의 섬세한 감성을 터치하기 위해서는 식기도 중요하다. 준비한 음식을 더욱 빛나게 하는 것은 식기의 몫이 8할이므로 디자인을 잘 선택해야 한다. 그리고 작은 충격에도 깨지기 쉽거나 무거운 유리보다는 가벼운 소재의 식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환경을 생각한다면 되도록 일회용 용품을 챙기기보다는 옥수수 전분과 같이 천연 재료로 만든 에코 제품을 챙겨 건강한 피크닉을 보내길 추천한다.

손수건&테이블 보


꼭 챙겨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있으면 감성 사진 몇 장을 더 건질 수 있는 것이 바로 손수건과 테이블 보다. 밋밋한 테이블을 더욱 로맨틱하게 바꿔줄 수 있고 무언가 흘렸을 때 재빠르게 닦는 용도로 쓸 수도 있다. 색감이 돋보이거나 패턴이 화려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훨씬 감각적인 테이블 스타일링을 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바람이 좀 차다 싶을 땐 손수건을 이용해 스카프 빕처럼 사용해도 좋다.

팝업 텐트


조금 더 아늑한 공간을 연출하고 싶다면 팝업 텐트나 원터치 텐트를 추천한다. 특히 피크닉 매트만 갖고 바람이나 햇빛이 감당이 안 될 때는 텐트가 도움이 된다. 텐트 앞쪽에는 피크닉 매트를 펼쳐 놓으면 캠핑과 동시에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 대신 공원의 대부분은 텐트나 그늘막 설치가 어려운 경우도 있고 설치 가능한 시간이 따로 있거나 사이즈의 제약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알아보고 가져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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