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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Feb 28. 2020

예비맘이 조심해야 할 임신&출산 주의사항

늦깎이 예비엄마의 주의할 점


사회적으로 결혼과 임신 및 출산의 적정 연령이 점차 높아지면서 고려해야 할 점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서른다섯이면 아직 한창인 나이 같지만 임신과 출산에서만큼은 예외로 둔다. 35세 이후의 임신은 고령 임신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검사도 많고 조산이나 유산 등의 위험뿐만 아니라 산모의 건강도 위협할 수 있는 요소가 많기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태아도 산모도 건강한 임신 기간과 출산을 위하여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에 대해 살펴보자.

자간전증 및 고혈압성 질환


임신중독증이라고 불리는 자가전증은 고혈압을 유발하면서 소변에서 단백질 성분이 검출된다. 최근 4년 사이 고령의 임산부 중 임신중독증을 가진 환자가 33.4%나 급증한 것으로 보아 고령 임신일 경우 발병 위험이 더 클 수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때문에 임신 20주 이후부터는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인 임신 증상과 비슷해 흔히 넘길 수 있지만 급격하게 증가하는 체중 변화라든가 심장 두근거림 등을 경험해봤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당뇨병 및 임신성 당뇨병


임신성 당뇨는 고령의 산부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산모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난다. 배 속의 아기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이로 인해 엄마는 인슐린 기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된다. 일반 산모인 경우에는 인슐린 기능을 높이기 위해 더욱 분비량을 높이지만 임신성 당뇨를 갖고 있다면 그 분비가 원활하게 일어나지 않는다. 인슐린 분비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혈당의 밸런스가 무너져 태아에게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때문에 병원에서 하는 임당 검사는 꼭 받아야 하며 임당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주의해야 한다.

임신 후반기 출혈


임신 7개월 이후 진통 없이 출혈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 자는 사이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데 그 양에 따라 산모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 이는 태아가 나오기 전 태반이 착상 부위에서 떨어지는 태반조기박리 현상이나 태반이 자궁 출구에 매우 가까이 있거나 덮고 있는 전치태반에 의해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확실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러 번 임신했거나 유산, 나이가 많을수록 더욱 빈번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

제왕절개술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기 시작하거나 유도 분만의 여유가 없을 때 제왕절개술을 하게 된다. 물론 나이가 많다고 해서 제왕절개술을 권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령의 임산부는 임신중독증에 걸릴 확률이 높고 유연함이 떨어져 진통 시간이 길어지고 난산을 겪는 경우가 많아 제왕절개술을 할 때가 많다. 또한 제왕절개로 분만했을 경우 3년 내 유방암 발생 확률을 높인다고 하는 연구결과가 있으니 되도록 유도 분만이나 자연분만을 할 수 있도록 평소에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조산 및 저체중아


임신 기간을 기준으로 37주 전에 분만하는 것을 조산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8~10%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고령 임신의 경우에는 조산의 확률이 더욱 커질 수 있고 우리나라에서만 매년 약 5만 명의 아기들이 조산으로 태어난다고 한다. 고령 임신인 경우에는 둘 이상의 태아를 동시에 임신한 다태임신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조산의 위험을 더욱 크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세상에 빨리 나온 아기가 갖는 가장 큰 문제는 저체중으로 영아 사망 확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단순히 체중이 적은 것이 아니라 폐 성숙이 미숙하고 뇌 손상에 의한 뇌성마비의 빈도수가 커지기 때문이다. 임신성 고혈압 같은 임신중독증을 갖고 있는 경우 인위적으로 조기분만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임신 중 자가전증이나 임당, 고혈압성 질환에 대해 꾸준한 관리를 해주어야 한다.

선천성 기형


고령의 임산부가 가장 걱정하는 것이 바로 태아의 기형으로, 평균적으로 전체 출생아의 약 3% 정도는 기형을 갖고 태어난다. 세포 분열을 시작했을 때 난자의 노화로 인해 염색체에 돌연변이가 생기게 되면 염색체 이상으로 기형이 생길 수 있고 외형적으로 드러나는 신체의 기형을 나눠볼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고령의 임산부일수록 다운증후군같이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기형이 생길 확률이 높아진다. 그리고 40대가 지나면 그 확률이 급속하게 높아지게 된다.

건강관리를 바탕으로 한 계획 임신 필요


고령 산모인 경우에는 난임의 고충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다. 난임이나 불임의 확률을 줄이려면 보다 계획적인 임신이 필요하다. 무턱대고 임신을 할 경우에는 조산이나 기형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임신 3개월 전부터 꾸준히 엽산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엽산은 기형을 예방하고 태아의 세포분열 시 꼭 필요한 비타민의 일종이다. 이때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도 함께 먹으면 더욱 도움이 된다. 그리고 산전검사를 통해 빈혈이나 바이러스 항체, 비타민D, 난소 기능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고 골반 초음파를 통해 자궁과 난소의 크기와 모양을 확인해 종양이나 혹이 발견된다면 사전에 치료해야 한다.

정기적인 산전 진찰


임신 전에도 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이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지만 특히 임신하면 병원이나 보건소에서 정기적으로 산전검사를 받아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월 1회 정도, 7~8개월 후반기에 접어들면 월 2회, 막달인 경우에는 주 1회 정기검진을 통해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산전 진찰을 하다가 이상이 발생했을 경우 양수검사나 정밀 초음파를 통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이나 심장 소리 등을 파악할 수 있고 태아가 잘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 진통


조기 진통은 꽤 위험한 증상이다. 조기 진통으로 인해 태아가 유산될 수 있고 증상의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치료 없이 그대로 방치한다면 반복적으로 유산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또한 조기 진통이 시작됐을 때 필요하다면 인위적으로 제왕절개술로 조산할 수도 있다. 조기 진통의 원인이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산모가 스트레스받거나 영양분이 부족한 경우, 양수가 과도하게 많은 경우, 장시간 서 있는 등의 이유로 조기 진통을 유발할 수 있다. 조기 진통의 여부에 대해서는 미리 알 수 없으니 정기적인 산전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건강한 식생활


무시무시한 입덧의 시기가 지나면 임산부는 평소보다 많은 양을 먹게 된다. 1인분이 아니라 2인분은 먹어야 한다며 섭취량이 늘어나는데 임신 4개월까지는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임신 시 과체중은 당뇨나 고혈압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저칼로리 식으로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등 필수 영양소와 비타민과 무기질이 골고루 함유된 식단으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임신 중에는 부종이 쉽게 나타날 수 있으니 최대한 염분 섭취를 줄이고 자가전증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C가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와 과일을 매일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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