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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Sep 14. 2018

오래사귀는 커플들 '의외의 '특징

연인관계의 적신호를 현명하게 극복하는 법

멀리서 보면 다 비슷비슷한 사랑을 하는 것 같지만, 가까이 들어가서 보면 저마다의 깊은 색을 갖고 있는 것이 연인관계다. 초반에는 마냥 행복하고 서로를 위하느라 바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익숙해지면서 연인관계에 황신호, 적신호가 켜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누구나 겪는 문제이니 문제 자체를 심각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이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는 과정을 생각하자. 더불어 다른 사람을 만나도 매번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이라면 더더욱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으니 주목해주시길. 50일 된 연인이든 50년된 부부이든, 어떤 남녀관계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데 도움이 될 팁 10가지를 소개한다.




갈등은 지극히 정상임을 받아들이기


항상 낭만적이고 우호적이기만 한 관계는 영화에나 존재할 뿐, 현실에서는 의견 충돌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당신이 현재 관계를 유지하기 힘든 여러가지 심각한 문제가 걸려 있는 게 아니라면, 단지 연인 사이에 갈등이 생겨났다는 이유만으로 관계를 포기하지는 말 것. 여러 난관들을 함께 헤쳐나갈 때 신뢰와 서로에 대한 헌신이 싹튼다는 것을 명심하자.




공간 가지기


명심하자. 우리는 스스로의 삶 외에는 다른 이의 삶을 절대 소유할 수 없다. 그러니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스토킹하거나, 내키는 대로 직장에 자주 찾아가거나, 꼭 같은 공간에서 항상 함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관계를 더 악화시킬 뿐이다. 각자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각자의 공간에서 마주해야 한다. 만약 연인이 자신만의 공간을 요구한다면, 섭섭해하지 말고 상대가 혼자 즐길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주자. 




혼자를 거부하지 않기


행복은 연인관계, 직장, 또는 완벽한 외부환경에 있는 게 아니라, 우리 내면에 있다. 연인이 있든 없든 상관없이, 행복은 그저 우리 자신의 손에 달려있는 것임을 명심하자. 혼자임을 즐길 수 있을 때, 우리는 연인에게 필요 이상으로 애착하지 않을 수 있고, 혼자 있는 시간 동안 스스로를 바라보고 사랑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연인을 더 현명하게 사랑할 수 있다.




자애심 키우기


내 인생에서 나 자신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오직 나뿐이다. 타인의 손에 달려있다고? 아니다. 그건 당신이 타인의 평가를 스스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타인의 시선과 평가야 내가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만이다. 연인도 마찬가지다. 연인이 칭찬을 하든 비난을 하든, 자존감은 내가 만드는 것이다. 연인의 생각과 감정은 분명 중요하지만, 거기에 나의 자존감까지 온전히 기댈 필요는 없다.




감정적으로 성숙하려 노력하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나 타인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는 행동들을 자각하지 못한다. 이런 행동은 연인관계에 문제를 불러일으키는 법이니, 종종 스스로의 행동이 감정적으로 성숙한 것인지 자문해보자. 헷갈린다면, 질문을 바꾸어 자신이 현재 충만하고 친밀한 관계를 갖고 있는지, 그 관계에서 건강함과 활기를 느끼는지, 자신의 삶은 목적과 의미를 갖고 있는지 물어보자. 이 질문들에 대해 부정적인 답이 나온다면, 잘못된 언행으로 이어지기 전에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찾아 대면하자.




나 자신은 내가 챙기기


우리는 아이가 아니라 성인이다. 낮잠을 자고 싶으면 자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으면 먹으면 되고, 영화를 보고 싶으면 영화를 보러 가면 된다. 연인관계에서는 물론 연인에게 자신의 요구를 충족시켜주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도 당신처럼 각자의 문제와 욕구를 갖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그러니 연인이 당신의 부탁을 거절하더라도 필요 이상으로 크게 섭섭해하지는 말자. 연인은 자신의 삶을 위한 십분 대기조가 아니니까.




갈등 회피하지 않기


침묵하는 관계는 충돌하는 관계보다 더 빨리 끝난다. 자신을 섭섭하게 하는 연인의 행동을 보고 그저 귀찮은 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그냥 입을 다물고 지나간 적이 있는가? 관계의 평화를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관계에 수동적으로 순응하는 것은 연인관계를 알맹이 없는 껍데기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섭섭한 것이 있으면 차분히 연인에게 이야기하자.




연인의 나쁜 면까지 과하게 감싸지 않기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더 잘하면 상대가 알아서 자신의 나쁜 점을 깨닫고 더 나아지리라 기대한다. 실제로 그렇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요리를 해주고 집안일을 해주거나, 여러가지 물건을 사주고 상황을 돕는 식의 호의는 사실 연인의 나쁜 점을 고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로 인해 한쪽에서만 과하게 노력하는 관계의 불균형이 고착화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당신의 헌신적인 사랑이 연인을 바꾸지 못한다면, 오히려 관계에 기대고 헌신하는 것보다 좀 더 독립적인 태도로 나가보자.




나의 판단을 따르기


연인관계 때문에 힘들 때, 주변에 상황을 털어놓고 조언을 구하는 것은 사람인 이상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위다. 하지만 여기저기 조언만 구하다 보면, 자신의 의견 없이 타인들의 의견이 범람하는 바다에 질식해버릴지도 모른다. 그러니 고요한 상태에서 명상하듯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깊이 들여다보고, 가슴 밑바닥에서 무슨 소리가 나오고 있는지 귀 기울여 보자. 마음 깊은 곳의 소리가 무조건 정답이다.




인내를 갖되 현실적으로


연인관계의 효력은 이미 수명이 다했음에도 익숙해서 관계를 떠나지 못하는 이들이 있다. 하지만 이는 건강한 연인관계가 아니다. 그리고 건강하지 않은 연인관계, 고칠 수 없는 연인관계는 떠나는 것이 답이다. 연인이 언제부턴가 행동 없이 립서비스만 하고 있진 않은지, 이 관계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진 않는지 자문해보자. 인생은 한 번뿐이다. 일어날 일 없는 꿈과 환상 때문에 관계를 붙잡고 있기에는 시간이 아깝다. 혹시 더 이상 신발의 기능을 하지 못하는데도 편하다는 이유로 억지로 신고 지내는 오래된 신발처럼, 자신의 연인관계가 그렇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고, 그렇다는 판단이 들 땐 미련 없이 떠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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