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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데일리 Oct 12. 2018

애인과 오래만나는 사람 특징

다른 표현 하나로 관계를 따끈하게 유지하기

연애할 때는 사소한 말투 하나에 토라지기도 싸우기도 한다. 서로 존중하는 말투를 사용하는 것이 연애유지의 비법. 평소 자주 사용하는 말을 예쁜 말로 바꿔서 표현하는 건 어떨까. 쓸데없이 사소한 걸로 서로 마음이 상하게 되고, 또 상처 주며 싸우게 되는 일이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징징댄다 → 상황이 힘들다


가끔 연인이 끝없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아 힘들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만큼 연인이 나를 믿고 또 의지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징징대지 좀 마!"라고 하기 전에, 연인의 상황에 이입하여 그 사람의 힘듦을 체험해보자.

쪼잔하다 → 마음의 여유가 없다


"사람이 왜 그렇게 쪼잔해?"라고 화살이 뾰족한 말을 던지기 전에, 왜 연인의 마음이 그러한 상태가 됐는지를 이해하려 해보자. 상대방이 작은 것에 토라졌다면, 비난하기 전에 "요즘 마음이 힘들구나?"라고 물어보자. 상대방의 마음이 사르르 녹아버릴지도.

삐졌다 → 기분이 상했다


'삐졌다'와 '기분이 상했다'는 비슷한 뜻 같지만, 연인 앞에서 말할 땐 그 온도가 다르다. 삐졌다는 건 사소한 것에 이유 없이 가볍게 토라졌다는 뜻이지만, 기분이 상했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가 잘못했다는 뜻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연인의 화난 표정을 보면 '삐졌다'고 표현하지 말고, 마음이 상했는지 물어보자.

항상 그런 식이다 → 다르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연인 사이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바로 인격적인 비난이다. 그 사람과 계속 건강하고 낭만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면, 비난을 하지 말고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자. '항상 그런 식이다'라는 말을 뱉는 순간, 연인과의 대화는 끝나지 않는 다툼으로 치닫을 것이다.

짜증난다 → ~한 점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맥락 없이 갑자기 '짜증나'라고 말해버리면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 자신이 무엇에 기분이 상했는지 설명을 해야 상대도 그 이유를 이해하고 사과를 할 수 있다. 뜬금없이 자신이 짜증난다는 사실만 알리고 토라져 있으면 연인도 답답한 마음에 결국 화가 날지도.

(홧김에) 헤어지고 싶다 → 이 상황을 진지하게 생각해주길 바란다

연애를 하다보면 많은 일들이 있다.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상대에게 실망을 할 수도 있고, 그 때문에 화가 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직 자기 자신도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자신이 그만큼 화났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헤어짐을 말하는 것은 별로 좋은 방법이 아니다. 

남자가/여자가 ~ → ~게 해주었으면 좋겠다

연인에게 바라는 모습이야 당연히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겠지만, 그 말을 남자 또는 여자는 이래야 한다는 식의 표현으로 뱉지는 말자. 정말 사랑하는 연인과 관계를 유지하다보면 결국 둘의 문제는 남자, 여자로 치환하여 대립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알 테니까. 남자, 여자로 시작하지 말고 그냥 '나는 당신이 ~를 해주었으면 좋겠어'라고 표현하자.

예전 연인은 이렇지 않았다 → 실망했다

굳이 지금의 연인을 예전의 연인과 비교하며 상처를 두 배로 줄 필요는 없다. 사랑하는 사이라면 무언가 잘못을 저지른 연인도 분명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을 것이다. 연인이라면 누구나 애인에게만은 최고이고 싶은 법. 사랑하는 사이라면 그 마음을 간직해주자.

나는 원래 이렇다 → 힘들겠지만 고쳐보겠다

사랑이란 것은 그 사람을 위해 내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마치 그럴 마음이 전혀 없다는 듯, 자기 원하는 대로 살겠다는 듯 '나는 원래 이래'라고 말하면 연인은 어떤 마음이 들까? 사랑싸움도 결국 서로를 맞춰가는 단계다. 거기서 이런 말을 내뱉는다면 연인으로서의 자질을 스스로 고민해봐야 한다.

예전의 일을 꺼낸다 → 현재의 문제만 이야기한다

현재 어떤 문제로 싸움이 일어났을 때, 일단 그 문제에 대해 해결을 보자. 갑자기 이전에 잘 화해하고 덮고 넘어간 문제까지 끌어오면 그 싸움은 더 이상 끝이란 게 없어진다. 현재의 감정은 현재로 인한 법. 이전 문제를 이야기하고 싶다면 적어도 지금의 문제를 다 해결한 다음에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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