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우리들은 때때로 평소에는 정말 하기 싫고. 귀찮게 생각하는 일들을 사랑에 빠져있을 때면 기꺼이 해내는 모습을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가는 길은 차로 1시간 걸리든, 기차로 3시간이 걸리든, 심지어 비행기로 12시간이 걸린다 해도 상관이 없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 그것 하나로 지루하고 힘들 수밖에 없는 그 시간이 하나도 힘들게 느껴지지가 않는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것,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걷는 것,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돈을 들여 선물을 사주는 것, 그 무엇도 아깝지도 고통스럽지도 않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어떤 일을 할 때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는 “무적 항생 물질” 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은 느낌이다.
나는 무척 게으르고 몸도 약한 편한 편이다. 마음도 여려서 쉽게 상처받고 무너진다. 그런 내가 놀랍도록 부지런하고 열정적으로 바뀔 때가 있다. 바로 누군가를 사랑했을 때이다. 사랑에 빠졌을 때의 나의 모습은 가히 놀라울만하다. 내 모든 시간과 모든 것을 다 바쳐서라도 그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 애쓰는 모습을 보인다. 사랑할 때 나는 살아있음을 느끼고 삶은 기쁨으로 충만하다.
내가 하는 모든 일들을 사랑에 빠졌을 때와 같은 열정으로 그 일들을 해낸다면. 사람을 대할 때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한다면 삶이 더 풍성하고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사랑에 빠진 사람처럼 늘 그렇게 살아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