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비가 아주 많이 퍼부었던 그날
나에게도 비가 내렸어
엄마에게 이야기했어
아이들이 날 고슴도치의 가시처럼
아프게 한다고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이야기
두통이 나
어느 때인가부터
눈꺼풀은 잠 속 나라로 가자고 하는데
갈 수가 없어
꿈속은 악몽의 나라
또다시 그런 일이 일어날까 봐
소녀는 곰돌이 인형을 정성스럽게 눕혀
다정한 이불을 덮어줘
토닥토닥
잘 자렴
곰돌아 내가 널 지켜줄게
상담하는 그림작가로 글을 쓰는 순간마다 안개 속에 있는 작은 아이를 토닥입니다. 마음을 상담으로 다독이며 글과 그림을 그리고자 하는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