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소비 일기
인테리어의 완성은 조명이라는 말이 있는데 교체방법 영상들 보면서 어후 난 저건 못해하다가 생각해 보니 커튼레일도 혼자 박는 인간인데 조명이라고 다르겠냐 싶어서 갑자기 도전. 기존 LED등 제거 하는 과정이 험난 했으나 설치하는 건 식은 죽 먹기 었다. 귀여운 토끼 모빌까지 걸어주면... 뭔가 육아를 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
토끼는 그림자도 귀엽다.
어니언의 대결.
발뮤다 뽕 뽑으려고 요즘 전자레인지로 모든 걸 해 먹고 있다. 전자레인지 뚝불 레시피 유튜브에 검색해서 만들어먹었는데 불 없이도 이게 된다는 게 놀랍다. 여름에 많이 써먹어야겠다.
컬리에서 행사 중이라 1+1의 축복으로 크렘색을 공짜로 얻었다. 신난다.
올리브영결산 데이터 보는데 매장 0 방문이 그저 웃기네. 펫로스가 이렇게 무섭다. 아무리 집순이어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과메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난 김에 싸 먹는 게 제일 맛있더라.
슬랩 소분해 놓은 걸로 샌드위치 만들어 먹기. 하나는 잠봉뵈르 나머지는 루꼴라바질. 네더랜드팜 버터 맛있다. 소금집 잠봉은 맛있는데 모르타델라는 다른 브랜드가 더 맛있는 것 같다.
부엉이돈까스 더티치즈돈까스. 치즈가 엄청 실하게 들어있어서 놀랐다. 요즘 어지간하면 트랜스지방 제품은 찾기 힘든데 얘는 그 어려운 일을 해낸 아이다. 근데 맛있어서 재구매각.
도비 없는 12월이 존재하는구나. 보고 싶다 똥강아지.
올해 아직 한 번도 케빈을 못 봤다. 케빈은커녕 해리도 못 봤네. 초심 찾으러 가야겠다.
유니클로 감사제때 실내에서 입을 후리스랑 히트텍 주문했더니 각티슈도 선물로 보내줬다. 귀엽다.
올해 어드벤트 캘린더는 캐스키드슨. 향이 다 내 취향이 아니어서 처박템이 될 것 같지만 뜯는 재미가 있다.
폰꾸에 이은 냉꾸.
맹구짱구 맛은 진짜 기가 막히더라. 맛없어서 기가 막혔다. 하긴 맹구 축구 보는 것보다 뭐든 낫겠지. 요 귀여운 댄꼼마 맹구컵은 맨유애들 축구 질 때마다 쓰려고 샀는데 아직 실사용을 못했다. 이것들이 요즘 하는 꼬라지에 비해 은근 안 진다. 몇 시간 뒤에 경기 있어서 곧 쓸지도 모르겠다.
위시리스트에 몇 년째 있었던 다이슨 에어랩을 드디어 품에 들였다. 다이슨 코안다 어쩌고 저쩌고. 처음엔 머리가 롤에 안 감겨서 애 좀 먹었는데 한두 번 하니깐 금방 익숙해졌다. 돌대가리끼가 있어서 컬 방향 잡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제일 마음에 드는 건 내장된 드라이어 사용 시 찬바람으로도 머리가 빠르게 건조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바람 세기가 강력하다 보니 손가락으로 두피를 휘젓지 않아서 불필요하게 탈락되는 머리카락이 현저히 줄었다. 일반 드라이기로 머리 말릴 때 10개 빠지면 다이슨 사용 시 2-3개 빠지는 정도다. 대신 머릿결이 눈에 띄게 뻣뻣해져서 열보호 헤어 에센스는 필수다.
올해의 가장 잘한 소비는 다이슨 에어랩이다. 왜 이제야 샀을까
12월에 먹는 딸기가 제일 맛있는데 가격이 너무하다.
화장할 때마다 파우치 2개 뒤적거리는 게 번거로워서 아비에무아 대용량 파우치를 샀는데 생각보다 많이 안 들어가서 실망스럽다.
올리브영에서 대체제를 구하기 힘든 메포 프레스드 파우더. 맥 소바에 이은 힛팬템인데 제품 리뉴얼 되고 나서는 처음 사본다. 새로 나온 라벤더 색상이 궁금해서 바로 주문.
다음 달 림이 결혼식에 신고 가려고 구매한 마놀로블라닉 한기시 70. 파페치 생일쿠폰 왜 나는 안주는 거냐며. 뭔 짓을 해도 안되길래 그냥 로켓직구로 구매했다. 파페치 쿠팡이 인수한 거 이번에 알았다. 20대 때는 화이트주얼이 더 예뻐 보였는데 30대가 되니 블랙주얼이 예뻐서 블랙으로 주문했다. 발볼이 넓어서 반치수 크게 주문했는데도 앞코가 불편하다. 앞코는 발가락이 쏠려서 불편하고 뒤꿈치는 헐떡거리니 환장할 노릇이다.
키토 베이킹의 날. 나는 왜 베이킹을 하면 주방이 개판 날까? 초보자라서 유튜브 돌려가며 만드느라 정신없는 와중에 다 만들면 설거지 폭탄이 기다리고 있다.
오버휩으로 생크림 다 갖다 버린 이후로 소심해져서 휩을 단단히 못 만들고 있다. 너무 묽게 만들어져서 자꾸 흘러내리고 있는 내 케이크. 너는 베이킹에 재능이 없단다. 근데 왜 재밌냐고
노설탕 노밀가루에 이 정도면 훌륭한 맛이야. 각 잡고 만들면 케이크 밖에서 안 사 먹어도 될 듯. 유튜브 베이킹 선생님들에게 무한 감사드립니다. 케이크 덮개가 없어서 이케아 채소 탈수기통 뒤집어서 냉장보관중.
내친김에 말차크림도 만드는데 말차가루 아무리 부어도 색이 안 나는데 파는 케이크들은 다 색소 쓰는 건가?
일 할 때 낄 안경을 새로 맞췄다. 기존에 쓰던 안경은 스크래치가 심해서 일할 때 자꾸 거슬려서 업무용 안경 따로 쓰기로 결정. 아시안핏이 아니라서 코받침 부분이 살짝 불편하다.
쪼그만 한 하트가 포인트야. 귀여운데 테가 기존에 쓰던 것보다 무거워서 적응이 필요할 듯하다.
장원영이 키운 브랜드 하파크리스틴도 픽업해 왔다. 아큐브만 껴봐서 착용감이 궁금하다. 직경이 디파인보다 커서 살짝 걱정은 되는데 더 늙기 전에 껴보고 싶다.
네가 결혼하냐는 말을 듣고 있는 결혼식 갈 준비가 한창인 요즘. 자라에서 하객룩 고르고 있는데 살면서 단 한 번도 자라세일에 성공해 보지 못해서 미리 보험은 들어놨다. 네이버 시계까지 켜는 정성을 보였건만 세일 시작한 지 20초도 안 됐는데 다 털리고 없다.
차액 반품을 노렸것만 역시나 실패. 택 자르러 간다.
요즘 내 스트레스 해소 인형인 해파리볼. 맨손으로 만지면 너무 찐득해서 봉투 안에서 만지작 거리면서 일하고 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잘가라 25년. 정말 인생 최악의 해였다.
| 데이지의 서울살이
반쪽 1인 가구 조각 일상 모음집
시간의 순서가 아닌 의식의 흐름대로 기록합니다.
글 데이지
사진 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