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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승주 작가 Nov 02. 2018

나만의 논어구절을 찾아드립니다

'우리들의 논어 이야기'에 담을 여러분의 사연을 기다립니다. 

공자도 논어도 나도 모두 미완의 존재


그대들은 나를 숨기는 사람으로 생각하는가? 나는 숨기는 것이 없다. 나는 그대들과 함께하지 아니한 것이 없으니, 이것이 나다.(《논어》「술이」편)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도, 아이의 성적을 고민하는 부모도, 결혼 언제 할거냐는 집안의 압박에 시달리는 처녀총각도, 인생 이모작이 녹록찮은 할머니 할아버지도, 애완동물을 갖고 싶은 어린이도 모두 미완의 존재입니다. 그래서 인간적이고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그림자처럼 나를 항상 따라 다닙니다. 과연 옳은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인가? 내가 잘 사는 거 맞아? 이럴 때 공자에게 질문한다면 어떤 대답을 들을 수 있을까요?



18년 동안 만두처럼 먹어온 논어 한 접시, 드릴게요.


역사가의 논어 해석, 문헌학에 기반한 논어 읽기, 비판적 논어 읽기, 고증학적 논어, 해부하듯 분석한 논어, 서양 시각에서 본 논어를 한 책에 담았습니다.

15년 동안 어딘가에 갇혀 만두를 먹으며 견뎌 왔던 올드보이처럼 논어를 18년 동안 놓지 않고 읽어왔습니다. 주머니에는 조그만 논어책을 넣고 다니고, 버스를 타면 논어 mp3 파일을 들었죠. 18년 동안이나 들여다볼 가치가 있는 책일까요? 


하하. 저는 이제 시작인 걸요? 인생의 마디마디에서 공자와 논어가 들려준 말을 방패 삼아 헤쳐나갈 수 있었습니다. 자기만의 고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요즘 드는 생각들을 들려주세요. 


이야기를 귀담아 듣고 나서 논어의 구절을 정성껏 찾아드릴게요. 아무쪼록 논어가 결정적 조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모아진 이야기를 바탕으로 '우리들의 논어 이야기'를 써 나갈 예정입니다. 


아래의 설문을 작성해주세요. 책값과 배송비 포함해서 2만원을 내면 저자가 직접 논어 구절과 함께 짤막한 해석을 적어서 보내드려요. 사람 일은 모르는 거잖아요. 2만원으로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죠. 


나만의 논어구절 만들기 설문작성~~>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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