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리터러시 단계
초등 저학년을 위한 그림책 리터러시와 초등 고학년을 위한 리터러시는 큰 원리는 같지만 디테일에서 달라진다. 저학년은 인물 행동, 문제, 갈등, 해결 등 이야기 요소 분석을 하고 문장으로 나타내는 데 힘에 부치는 반면 초등 고학년은 이 활동을 통해 나름대로 메시지를 만드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전체적으로는 행위 분석을 하고 낱말을 정리한 후 뽑아낸 낱말을 가지고 공동 시 창작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활동을 했다. 그림책 먹는 물고기 안의 또 다른 물고기 코너인 <동시 쓰는 물고기>이다.
1. 누가 무엇을 했나요?
2.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3. 어떤 문제가 생겼나요?
4. 어떻게 해결했나요?
개미의 시각에서 집이라는 공간을 사실감 있게 본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그림책
환상적인 소재와 일상적인 소재를 결합하기를 좋아하는 크리스 반 알스버그의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를 읽고 '누가'를 아래와 같이 정리했다.
누가(무엇이) :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 여왕개미, 정찰병 개미, 커피 마시는 뚱땡이 아저씨, 싱크대 호수, 토스트기, 커다란 삽(스푼), 음식물처리기, 110볼트 플러그
"커다란 삽이 개미들을 들어 올렸어요."를 말하자 한 학생이 질문했다. '커다란 삽'은 '누가'가 아니지 않냐고? 아주 좋은 질문이라고 칭찬했다. '누가'가 아니라 '무엇이'이기 때문에 '무엇이 무엇을 했나요?'라는 질문을 추가했다.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가 설탕에 취해서 남았어요.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가 뚱땡이 아저씨 입에 들어갈 뻔했어요.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가 뚱땡이 아저씨 커피 속으로 빠졌어요.
정찰병 개미가 설탕을 발견했어요.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가 토스트 기계에서 튕겨나왔어요.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가 물 마시려고 폭포에 입을 댔다가 추락했어요.
여왕개미가 설탕을 너무 좋아했어요.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가 우여곡절 끝에 집으로 돌아갔어요.
여기에 한 사람이 다섯 개씩 낱말을 모았다.
오** : 여왕개미,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 수정, 정찰병 개미, 숲
김** : 삽, 벽, 호수, 커다란 원반 구멍, 음식찌꺼기
동시로 서평 쓰기 단계
펼쳐진 문장과 낱말 중에서 시에 담고 싶은 것들 '글바구니'에 모았다. 마트에서 장바구니를 하듯 그림책 리터러시에서는 '글바구니'라는 용어를 사용했다.
오**의 글바구니
개미, 여왕개미, 정찰병 개미, 호수, 토스트기(구멍이 여러 개 뚫린 커다란 원반), 커다란 삽, 음식물 처리기, 플러그, 구멍, 우여곡절,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가 설탕에 남았다.
정찰병 개미 두 미리가 설탕을 발견했다.
김**의 글바구니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가 커피 속으로 빠졌어요
여왕개미는 수정이 더 많다면 아주 행복할 것 같았어요.
수정, 장난꾸러기 개미 두 마리
처음에는 1인 1시를 쓰려고 했지만 처음이라 한 줄씩 시를 넣었다. 제목이 특이한데, 아이들은 본문을 다 쓰고 맨 마지막에 제목 쓰기를 선호했다.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했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동시의 문장이 유지되도록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서 공동으로 창작한 동시는 아래와 같다.
제목 : 수정 하나 개미 하나
정찰병 개미가 수정을 가져왔다
여왕개미의 입속에서 수정이 더 빛났다
수정 수정 수정
개미들이 다시 모험을 떠났다
수정 수정 수정
하늘도 없고 나무 냄새도 없는 이상한 땅
그리고 수정에 취한 개미 두 마리
집으로 가는 길은 왜 이리 멀까?
기나긴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개미 하나 수정 하나
아이들이 말한 문장을 시로 바꾸는 과정에서 협의 과정이 필요했다. 문장이 크게 달라졌을 경우 아이는 자신이 쓴 문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 문장으로 변환할 때 필요한 것들을 아이들에게 질문하거나 제한하는 방식으로 문장을 만들었더니 아이는 자신의 문장으로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