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부인 만큼이나 자부심도 소중해
여러분들은 언제 자부심을 느끼시나요? 자부심이란 자기 자신 또는 자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그 가치나 능력을 믿고 당당히 여기는 마음을 뜻합니다.
우리는 개인적인 목표에 도달하거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어려움을 극복할 때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나의 지원이 누군가의 성공에서 중요한 역할이 되어 사랑하는 사람들이 잘 성장하는 것을 볼 때에도 우리는 자부심을 느낍니다. 즉 자부심은 누군가를 돕거나, 내가 의미 있는 일을 창조 하거나, 옳은 것을 옳다고 목소리를 내는 등 작은 순간에 꽃을 피웁니다.
엄마가 되기 전에는 ‘나’라는 개인에 집중할 수 있는 삶이었기 때문에 자부심 또한 ‘나의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엄마가 된 이후에는 나의 성장보다는 주로 가족의 성취나 자녀의 성장을 통한 기쁨에서 자부심을 느끼지 않을까 싶은데요, 오늘은 엄마가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 언제인지 함께 나눠보도록 할게요.
첫째, 자녀의 성장에 대한 자부심
자녀의 성장을 보는 것보다 엄마에게 더 큰 자부심을 주는 것은 없습니다. 자녀가 내딛는 어떠한 분야의 첫 걸음이나, 학업 성취, 친절한 행동 등 그게 어떤 것이든 상관없습니다. 엄마 없이는 아무것도 못하던 꼬꼬마 시절을 지나 스스로 무언가를 해낼 때, 그리고 그 뒤에 엄마의 역할이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는 모든 순간에 마음속에서 묵직하게 올라오는 감정, 바로 자부심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 유치원 졸업식날 엄청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나의 단계를 잘 마쳐준 아이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동시에 그 이면에서 아등바등 했던 제 노력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면서 눈물이 멈추질 않더라고요. ‘너도 고생했고 나도 고생했다’ 라고 느꼈던 그때 감정이 아마 자부심이지 않았을까요?
둘째, 도전을 극복하는 자부심
엄마들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가정을 꾸릴 때나, 개인적인 한계를 이겨낼 때처럼 어려운 시기에 보여준 회복력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경제적인 활동을 열심히 한다거나, 가계부 작성과 저축을 통해 가계 경제를 안정화 시키며 조금씩 자산을 늘려갈 때가 될 수 있겠네요.
어찌보면 엄마들은 모두 ‘이름 없는 영웅들’이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참 강한 존재인 것 같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회복력이 빠른 사람, 엄마의 모성애와 생활력을 이길 자는 아마 없지 않을까요? :)
셋째, 나의 가치가 전수되었을 때 자부심
엄마는 배려심, 정직, 직업 윤리 등 자신의 가치가 자녀의 행동에 반영되는 것을 볼 때 엄청난 자부심을 느낍니다. 예를 들어 자녀에게 기부의 가치를 알려줬는데 자녀가 자선 활동에 앞장서는 모습을 본다면 엄청나게 뿌듯함을 느끼겠죠? 엄마에게서 배운 가치와 교훈이 자녀의 삶에 전수되어 어떠한 행동으로 발휘되었을 때 엄마로서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게 됩니다.
넷째, 스스로의 성장에 대한 자부심
엄마로서의 삶 안에서 개인의 성장도 하나씩 이루어 낼 때 자부심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리를 배우거나, 학위를 취득하거나,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등 개인적인 목표를 이뤄가는 것에서 말이죠. 저 또한 내일 모레 마흔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원 진학을 하게 되었는데요, 자녀의 성장에 더불어 나의 성장도 놓지 않고 하나씩 성취해 나갈 때 오는 자부심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돌아온답니다. 시작하기에 늦은 때라는 것은 없다는 사실을 마음에 새기면서 더디더라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엄마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그렇다면 엄마들이 일상 속에서 자부심을 자주 느낄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제가 도움이 되는 팁 몇가지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1. 나의 성과를 스스로 격려해주세요
매일 반복되는 일을 ‘그냥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잠시 멈춰서 자신의 성과를 인정하고 격려해 주세요.
예를 들어 이렇게 소리 내어 나에게 말해주는 거죠.
“내가 베푼 사랑과 노력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나의 노력이 ~한 변화를 가져왔고, 내게 그건 큰 자랑이야.”
2. 자녀와 공유하기
자부심은 공유할 수록 커집니다. 엄마가 자녀 또는 배우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자주 격려해 주세요.
예를 들어 아이에게 “네가 이렇게 친절한 사람으로 자라줘서 정말 자랑스러워”라고 말해주면 아이의 긍정적인 행동이 더 강화되고 엄마와 정서적 유대감이 형성됩니다. 이를 통해 자녀도 엄마의 성과를 자연스럽게 인정하고 격려해 주면서 자부심이 점점 커지는 것이죠.
3. 감사함을 표현하세요
자부심은 감사와 결합될 때 가장 강력합니다. 그동안 나를 지지해 준 사람들을 되돌아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보세요. 그럴때 그들에게 돌아오는 피드백들이 나를 또 끌어올리는 힘이 됩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체만으로도 마음이 풍족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에요.
우리는 성장할 때 실수로부터 배웁니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면서 더 강해질 때 자부심을 느낍니다. 다시 말해 자부심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내가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엄마들이 자녀를 통해 느끼는 자부심뿐만 아니라 개인의 작은 성취에서 느껴지는 자부심도 점점 늘어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