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내어주는 것
네트워크의 핵심은 만나는 것보다 만남을 이어가는 것.
새로운 사람을 많이 만난다. 사람을 만나는 게 일이어서 더 그렇다. 사람을 많이 만나기에 나랑 맞는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높아진다. 몇 마디만 나눴는데도 '엇, 나랑 좀 잘 맞겠는데?'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상대를 만나면 인연이라 생각해 우선 어떤 식으로든 마음을 표현한다.
어릴 때는 나와 상대의 마음의 크기가 다른게 싫었다. 왜 내 마음을 몰라줄까 하며 혼자 서운해하고 혼자 화내고 그러다 결국 인연을 끝내기도 했다. 그런데 이제는 안다. 마음의 크기가 같은 게 아니라 마음이 같은 지가 중요하다는걸. 마음이 있다면 서로 시간을 내어 연락하고 만나게 된다. 마음이 같다면 꾸준히 만나게 된다.
만나는 것보다 만남을 이어가는 것, 그게 핵심이다. 요즘은 종종 만남을 이어가기 위한 장치도 쓴다. 취미를 공유해 함께 하거나 다음 약속을 미리 정하는 식으로.
가치관은 같지만 취향은 다른 사람과 오래간다.
조승연의 탐구생활 (MMM Q&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