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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79 - "뉴스가 많은 날이다"

알제이야기

"아침뉴스 보기"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유일한 영어뉴스인 CNBC를 매일 시청한다. 음소거 상태로 보기 때문에 보기만 한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화면과 자막으로 나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본다.


오늘은 엔비디아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 같고, 그 실적이 좋아서 주가가 많이 올랐고, 그에 따른 AI Chip을 생산하는 업체들도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고 한다. 그러면서 한국의 삼성전자, 하이닉스 주가 흐름을 보여줬다. 삼성전자는 6,8000원을 넘었다. 오랜만에 미국 뉴스 채널에서 한국 주가를 보니 반가웠다. 7만전자, 8만전자 하던 시절이 얼마 전 같은데, 아직도 6만전자라서 안타깝기는 하나, 상승추세를 보면 조만간 7만전자가 될 수 있어 보인다.


뉴스에서 이번 주내내 엔비디아를 분석하고 설명하는 것을 봐서는 향후에 AI관련 주가가 강세로 이어질 것 같고, 그와 관련된 업체들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나 보다. 어제 미주식도 나름 상승장으로 마감을 했다.


이번 주에는 잭슨홀 미팅이 있다고 예고를 보여 주면서, 미연준에서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가 향후 주가의 방향을 결정 지을 수 있다고 한다. 아침마다 뉴스를 보면 세부적인 내용보다 세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 가고 있는지와 사람들이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를 볼 수 있어서 좋다.


처음 알제에 왔을 때에는 프랑스어 공부한다고 프랑스 채널을 봤는데, 언어의 장벽을 넘기 어려워서 매일 날씨만 열심히 봤다. 날씨에는 숫자와 요일 정보가 매일 보여져서 암기할 생각을 봤는데, 결국 크게 얻는 것은 없는 것 같아서 CNBC 채널로 바꿨는데, 의외로 얻는 것이 많아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Nvidia 실적이야기
"아침 운동하기"


해외 생활 하면 꼭 챙겨야 하는 것이 건강이다. 한국과 다른 것이 많기에 건강을 지키지 않으면 잔병들이 끊임없이 들어 온다. 특히, 그 지역에만 있는 풍토병들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 그래서, 지난 한국 출장에서 줄넘기와 푸쉬업 손잡이를 사 왔다. 요가 매트는 큰 마음 먹고 프랑스계열 운동 및 캠핑 관련 도구를 판매하는 "데카트론"에서 구매 했다. 오래 쓸 생각으로 두툼하고 비싼 친구로 구매를 했다.


운동은 기본적으로 장비가 있어야 손쉽게 시작할 수 있다. 맨손으로 하면 뭔가 루틴을 만들기 쉽지 않다. 일단 아침에 일어나면 거실로 나와서 요가 매트를 깔고, 간단한 스트레칭을 시작한다. 1분 스트레칭, 1분 플랭크를 3회 반복한다. 처음에는 1분 버티기를 나의 코어 근육이 허락을 해 주지 않았으나, 6개월이 넘은 지금은 그 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적응을 했다. 그러나, 시간을 2~3분으로 늘리는 것은 아직은 약간 버겁다. 다음으로 줄넘기 100개를 하고, 팔굽혀 펴기 10개에서 20개를 한다. 일단은 10개를 목표로 한다.


아침운동은 하기 싫다는 생각을 무조건 밀어내고 일어나자 마자 매트를 깔면 시작된다. 그렇지 않고 고민의 시간이 10초만 길어져도 이불 속에서 나올 수가 없다. 일어나서 바로 침대 이불을 정리하고 매트를 깔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또한 퇴근 후에 어깨의 뭉친 근육을 푸는데도 아침과 동일한 운동 루틴을 사용하면 좋다. 퇴근해서 집에 오면 많이 피곤하나, 일단 매트를 깔면 운동 루틴이 시작된다. 그래서, 퇴근 후에 바로 요가 매트 까는 도전을 매일 매일 하고 있다 .퇴근 후 운동도 나름 자리를 잡았다.

아침운동 친구들
"러시아에서 전용기 추락"


바그너 용병그룹의 수장이었던 프리고진이 타고 있던 전용기가 러시아에서 추락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푸틴을 위협한 적이 있던 사람이라서 언제라도 암살 위험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빨리 진행될 거라고는 생각을 안 해 봤다. 아직도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이고, 바그너그룹이 기여한 것도 있는데, 그런 부분이 반영이 안되고 이렇게 빨리 집행이 되는게 배신이라는 큰 프레임의 결과 인 듯 하다.


러시아가 1년 넘게 전쟁을 하면서 여러가지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데도 잘 버티고 있다. 또한 푸틴은 남아공에서 개최된 브릭스 회의에서 참석을 해서 연설을 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각 나라가 각자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모이고 헤어지는 것이 반복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일본, 미국과 어떻게 해 볼려고 많은 것을 양보하고 있지만, 결국은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진행하고 것이어서 우리에게 주는 실익이 무엇인지 잘 따져 볼 필요는 있다.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국민들의 의견이 잘 반영된 정책들이 진행되면 좋겠다.


남아공에서 진행된 브릭스 회의에서 6개국이 추가로 브릭스에 가입을 했다고 한다.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에티오피아, 이란, 아르헨티나이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으로 시작을 해서 남아공이 늦게 조인을 해서 브릭스가 되었는데, 이번에 6개국이 추가되면서 11개국의 모임이 되었다.


인구가 많은 나라들의 모임이기도 하면서, 새로 추가된 나라들도 인구 또는 돈이 나름 많은 국가들이다. 알제리가 신청을 했는데, 승인이 안 되었다. 만약에 알제리가 승인이 되었다면, 아마도 알제리 경제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갈 수도 있었는데, 아쉽지만 현재의 시스템이 내년까지도 계속 갈 것 같다.

프로고진의 비행기 추락 뉴스
"오늘 미주가 하락"

이번 주에 잭슨홀 연설이 있고, 미국 10년물 국채가 계속 4.2%대에 머물러 있는 것이 미국 증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한다. 10년물 국채금리는 미국 내 각종 이자에 영향을 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한다. 소비자 피부에 바로 와 닿는 지표인데,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 및 하락을 반복하면서 우상향 중이다.


유가도 하락했다가 다시 상승하는 그래프를 그려주고 있다. 유가는 물가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우상향 그래프가 나오면, 앞으로 인플레이션이 오고 물가 지수에 악영향을 준다. 매달 CPI를 발표하고 있는데,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이 아주 크다. 그래서, 유가 인상은 또 다른 금리 인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항목인 것이다.


지금 미국경제는 아주 불안한 상황이다. 주초에는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칩 덕분에 실적 발표 결과가 좋아서 급등을 했는데, 주말로 갈수록 다른 악재로 떨어 지고 있다. 그러나, 길게 보면 우상향으로 가는 것이 맞고, 이렇게 떨어질 때는 보유하고 있던 현금으로 줍줍할 시간이 온 것이다. 현금이 있으면 아마도 살 타이밍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내일 분할매수로 조금씩 사볼려고 한다.

10년물 국채가 4.2%
유가도 78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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