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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태용 May 15. 2024

치즈냥이

고양이를 닮은 우리 아내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아내.
그 모습은 마치
햇살 좋은 수풀 아래
몸을 식빵처럼 웅크린 채 자는 치즈냥이를 연상케 한다.

너무나도 귀여워서. 내 품 안에 살포시 들어 흔들흔들.
자장가를 노래하고 싶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나도 깜박. 당신도 깜박.


자는 모습마저 당신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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