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하위 공무원들은 온라인 괴롭힘과 악성 민원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자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높은 인터넷 연결률과 소셜 미디어의 사용은 많은 이점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익명성 뒤에 숨은 사이버 괴롭힘을 증가시키고 있다. 이 익명성은 피해자가 정의를 구하거나 보호받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
최근 한 도로 수리 프로젝트를 담당한 공무원이 온라인 트롤링의 희생자가 되어 자살한 사건은 이러한 현실을 잘 보여준다. 이 문제는 교사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나타나고 있으며, 학생과 부모로부터의 압력과 불만은 그들의 스트레스와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공무원과 교육자들이 부당한 비판이나 개인의 안전과 정신 건강을 위협받지 않고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보다 강력한 법적 및 사회적 지원 체계의 강화가 시급히 필요하다.
최근 MZ 세대 공무원들 사이에서 의원면직률이 높아지고 있으며, 삶을 포기하는 공무원의 수도 증가하고 있다. 필자 역시 민원인의 지속적인 협박에 시달려 우울증이 발생하여 현재 질병 휴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