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놀로그

Good Night

by 달콤한복이


누군가는 천둥같이 코를 골며 한창 잠에 빠져있을 시간에, 또 어떤 누군가는 하루를 꼬박 힘겹게 살아내고도 잠조차 편하게 자지 못하고 있진 않을까.

낮에 오랜만에 들이킨 카페인이 효력을 다하는 동안 문득.


아직도, 그 많은 것들을 겪었으면서 아직까지도 남을 먼저 생각하고 있는 가녀린 마음이 떠올랐다.


저마다의 삶에서 정답이란 있을 수 없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아 답답할 땐 오히려 마음 가는 대로 내버려 두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잊지 않았으면.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마음을 찬찬히 따라가보기. 내 마음과 먼저 이야기해 주었으면.

나의 감정만큼은 언제나 옳으니까, 적어도 나에게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 관계를 맺고 있긴 하지만 그들이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절대적인 요소가 될 수는 없음을. 사랑 앞에 가끔 우리는 '너는 나의 행복'이라는 바보 같은 말을 하기도 하지만 사실 나의 행복은 내 마음이고, 그것은 결국 행복이란 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행복해질 수 있다면 조금은 더 약아도 괜찮으니까 남보다 자신을 만족시키는 선택을 하게 되기를. 나의 행복에 더 집중해 주기를.


무엇보다 부디 상처받은 마음이 덜 힘들게,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건조해지기를. 부스스해진 마음도 가지런히 빛나는 날이 곧 올 테니 오늘만큼만 힘을 내주길. 너의 내일도.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나의 장례식에서 틀고 싶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