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YONI Sep 10. 2017

 TO.




내가 모과에 대해 잘 몰랐을 때부터 향을 알려준 사람이 있다. 향을 제대로 맡기도 전에 모과를 말하는 달뜬 얼굴을 보고 나도 모르게 좋아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 나의 모과 사랑은 순전히 당신 탓이다. 모과는 당신의 넉넉하고 따뜻한 미소를 닮았다. 편지를 쓰고 싶다. 모과가 익어가는 계절에 함께 향기를 맡고 싶다. 모과를 기다리는 마음은 당신을 그리워하는 계절이 되었다.






작가의 이전글 그들 각자의 이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