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으른이니까!
#8. 30대의 인간관계란.
영원을 약속했던 학창 시절 우정도,
술 한 잔 기울이며 평생 연락 하자던 대학 시절 인연도
꼭 결혼 하자며 미래를 약속했던 연인도,
내 곁에서 사라졌다 (다는 아니지만..)
이럴 때면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이 콘서트에서 했던 말을 떠올린다.
"정답이 없는 인생에서 조금씩 인정하고 사는 것. 그게 어른 아닐까요?"
손으로 흘러내리는 모래를 다 잡을 수 없는 법.
흘러내리는 것을 인정하면서 그 와중에 내 손에서 떠나지 않는 것들을 사랑하며.
그렇게 사는 게 어른의 몫 아닐까.
인생은 참 오묘한 것 같다.
30대의 인간관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