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알고리즘에 의하면
우리는 만나지 못했어
긍정으로 유도했을 때,
잘하면 좋은 친구 정도
대체 우리에게 무슨 일이
나는 네가 좋아질 무렵
끝없는 의심부터 했어
날씨 탓부터 가치관까지
내가 문제인 줄 알았지 그때까지
여름 다음에는 가을
가을 다음에는 이게 뭐야
그래 너는 이상한 기후변화야
그래서 예고도 없이 찾아온 거야
못 믿겠지만
우리는 너무 잘 지내고 있어
수정 없는 알고리즘
개똥보다 못한 편견
겨우 몇 년으로
고작 몇 번으로
빚은 '원래'
또 다른 나였던 당신도
멈춰!
난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