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들이쉴 때마다 건강을 심는다
요즘 저녁마다 내 어깨는 돌처럼 굳어 있었다.
좌우 균형이 어긋난 통증이 느껴졌다.
컴퓨터 앞에 오래 앉아 있던 날이면,
숨이 가슴에서만 얕게 오르내렸다.
“이대로 두면 안 되겠다” 싶어 요가 매트를 펼쳤다.
천천히 호흡을 가다듬자,
몸속 작은 불빛들이 하나씩 말을 걸어왔다.
배 밑바닥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나는 뿌리야. 네가 땅에 닿을 때 안정이 찾아온단다.”
가슴은 조용히 속삭였다.
“나는 사랑이야. 네가 웃을 때 활짝 열린단다.”
목은 파란 강처럼 맑아지며,
“진실을 말하면 내가 빛난다.”라고 알려주었고
미간의 눈동자는 은은히 반짝이며,
“깊은 명상 속에서 길이 보인다.”라고 했다.
머리 위 마지막 꽃은 천천히 피어나며 말했다.
“네가 몸을 돌볼 때, 나는 세상과 연결된다.”
내가 내게 속삭였다.
“ 몸은 단순히 근육과 뼈가 아니라,
작은 우주의 정원 같지 않니? “
그래서 오늘도 요가를 한다.
숨을 들이쉴 때마다 건강을 심고,
내쉴 때마다 치유를 거둔다.
몸과 마음이 다시 균형을 찾는 순간,
내가 내게 전해주는 메시지가 들려온다.
내 안이 고요해질 때, 나의 세상도 빛을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