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2일부터 창비학당에서 <고유한 에세이> 강좌를 진행합니다. 단순히 글쓰기 기술을 알려주는 강좌는 아니에요. 12명 정원의 소수정예 글쓰기 워크숍으로 진행됩니다. 6주 동안 월요일 밤마다 만나 글 쓰고 읽고 나누는 시간을 가질 텐데요. 내밀한 쓰기와 나누기를 통해 각자가 간직하고 있는 고유한 이야기와 문체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모임입니다. 나만의 고유한 글을 쓰고 싶은 분들을 기다립니다. 강좌는 아래와 같이 진행됩니다.
고유한 에세이
- 나의 이야기, 나의 문체를 발견하는 글쓰기
강좌 개요
우리 모두에게는 고유하고 아름다운 이야기가 있다. 나의 이야기를 꾸준히 쓰다 보면 제 삶에 너그러운 사람이 된다. 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고 나면 바깥세상과 그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인다. 이름 없는 존재들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따뜻한 힘이 생긴다. 내가 글을 쓰며 배운 것들이다.
- 고수리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중에서
모든 글은 나로부터 시작됩니다. 글쓰기가 막막하고 두렵다면 나부터 들여다보세요. 나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기억과 상처를 가지고 있는지, 어떤 사랑을 주고받았는지.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는 일이 우선입니다. 나를 살게 한 감정과 경험들을 진솔하게 기록해보는 시간입니다. 매시간 글을 쓰고 읽고 나누는 워크숍 형태로 진행됩니다. 공격적인 평가는 하지 않습니다. 모든 글에는 작가의 조언이 함께합니다. 나의 이야기를 발견하고 다양한 글쓰기에 도전하며 나만의 문체를 발전시켜보는 시간. 고유한 나, 고유한 나의 글을 만나 봅니다.
* 매시간 다른 작가들의 에세이를 읽기자료로 보내드립니다.
수강 대상
글쓰기 시작이 어려우신 분
지금까지의 나를 돌아보고 싶으신 분
나만 쓸 수 있는 이야기를 찾고 싶으신 분
나의 감정과 마음을 글로 풀어보고 싶으신 분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
글과 삶에 대해 속 깊은 대화를 나누고 싶으신 분
교육 세부 내용
1강
어떤 글을 쓰고 싶으세요?
-방송, 시나리오, 에세이를 오가며 쌓아온 작가의 글쓰기를 알려드립니다.
-글쓰기에 관한 고민과 질문을 솔직하게 나눠봅니다.
2강
나 : 나는 무엇일까요
- 한 가지 사물에 빗대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씁니다. 나이, 직업, 관계로 이루어진 '누구'가 아닌, '무엇'으로 나를 소개해봅니다.
- 글 나누기
3강
기억 : 순간이 나를 붙잡은 순간
- 사소하거나 특별하거나, 나의 내밀한 기억 하나를 소설처럼 재구성해 봅니다.
- 글 나누기
4강
눈물 : 우리는 모두 울고 난 얼굴
- 울어본 경험을 꺼내봅니다. 모호했던 그때의 마음을 정확한 이름으로 불러봅니다.
- 글 나누기
5강
고독 : 나는 항상 혼자 있어요
- 나의 고독에 대하여 씁니다.
- 글 나누기
6강
사랑 :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야 만다
- 누군가에게 사랑받았던, 반짝였던 순간을 떠올려 봅니다. 그 사람에게 편지를 씁니다.
- 글 나누기
생각보다 깊숙한 글쓰기와 대화를 경험하게 될 거예요. 진정한 나를 발견하고 돌아보고 쓰고 싶은 분들이 오셨으면 해요. 나를 마주하는 일을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다섯 번의 글쓰기를 성실히 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글쓰기를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