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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달라스 Jasmine Jul 29. 2024

눈밭 하늘

쟈스민의 기분 좋은 날 오프닝

10/29/2022 토요일

며칠 전 오후,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글쎄 하늘 전체가 새하얀 구름으로 가득 찾더라고요. 마치 하얀 눈을 하늘에 뿌려 놓은 것처럼요. 너무 아름다워서 한참을 쳐다봤어요. 마침 하굣길이라 학생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집으로 향하는데 아무도 하늘을 안 쳐다보는 거예요.

"얘들아. 하늘 좀 봐봐. 너무 예쁘지 않니? 파란 하늘에 파란색 한 조각 없이 온 하늘이 하얀 눈밭이 됐어. "

그렇게 소리치며 아이들에게 하늘을 오려보라고 얘기하고 싶었어요.

가만 생각해 보면 우린 바빠서인지 아님 그냥 그래와서인지 하늘을 잘 쳐다보지 않는 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텍사스에서 너무 짧은 가을이 가을의 절정을 보여주려고 하는 건지 하늘이 너무 예뻐요. 노을도 너무 예쁘구요. 바쁜 일상이지만 가끔씩 하던걸 멈추고 잠시 하늘을 쳐다보면 아.. 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웠나 하고 느끼는 순간 왠지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몰려올 것 같아요. 행복은 정말 사소한 것들에서 오는 거라잖아요. 하늘은 가을 하늘이 참 예쁜 것 같아요~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인 Laufey가 Philharmonia Orchestra와 함께 합니다.


Laufey & the Iceland Symphony Orchestra - Let You Break My Heart Again (Live at The Sympho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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