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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무코치 Feb 19. 2024

미래로 나아가려면 과거를 정리할 필요도 있었던 것 같아

이효리님의 영향력

지칠 때 종종 오래된 프로그램인 효리네 민박을 봅니다.

우울증이 심하던 시절, 이 프로그램을 보며 힐링할 수 있었거든요.

이 프로그램 덕분에 요가, 패들보드, 제주살이를 했고

요즘도 쉼이 필요할 때 바다에 찾아가 많은 치유를 얻고 있는 것 같아요.

이렇게 적고 보니 정말 많은 영향을 받았네요.


https://blog.naver.com/awareofmyself/222961246540



최근에도 너무 지쳐 쉬고 싶던 날 유튜브에서 효리네 민박 힐링 모먼트를 봤어요.

그랬더니 알고리즘으로 이효리님이 출연한 영상이 뜨기 시작하더라고요.

그중 영상 하나를 골라 봤는데 바로 아래 영상입니다.



https://youtu.be/Ph-bvziN2eQ?si=hlZidqSqLBhO0a4G




미래로 나아가려면 과거를 싹 한번 정리할 필요도 있었던 것 같아
(이효리님이 영상에서 하신 말씀 https://youtu.be/Ph-bvziN2eQ?si=0EcsFaYsx2uQqDer)



위 영상 초반에 나오는 이야기가

이효리님이 '댄스가수 유랑단'에 출연하며 '과거 팔이' 소리를 들었지만

"미래로 나아가려면 과거를 싹 한번 정리할 필요도 있었던 것 같아" 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크게 와닿았어요.

저 또한 얼마 전에 친구와 통화하면서 한 이야기와 연결되는 느낌이더라고요.


너무 힘들었던 시기에 전자책을 쓰면서 나의 20년 과거를 돌아보고 표현했더니 그 후로 뭔가 비워지면서 새로운 인생이 또다시 시작되기 시작했어.




https://blog.naver.com/awareofmyself/223278368413



작년 11월에 전자책을 쓰며 우울증 20년을 돌아봐야 해서 무척 힘겨웠습니다.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당했던 것들과 어머니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한 것들을 떠올려야 했고

그 때문에 시작된 중학교 시절부터 20년 넘도록 방황하는 제 모습을 계속 머릿속에 떠올리며 무척 안타깝고 가슴이 아팠거든요.

그런데 전자책을 쓰며 과거를 마주하는 고통의 과정이 저에게 큰 치유를 불러일으켰습니다.

또한 '내가 이런 과정을 겪고 나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구나'.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렇게 우울증으로 일으킨 수많은 이상행동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된 지금의 모습이 무척 마음에 들었어요.

힘든 과거를 지나 지금의 만족스러운 모습이 저에게 큰 힘을 주면서 앞으로 더 나은 모습으로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확신을 통해 저를 나아가지 못하게 막고 있던 많은 두려움이 사라지면서 정말 새로운, 많은 도전을 하며 에너지 넘치게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https://blog.naver.com/awareofmyself/223272910419



<20년 우울증을 벗어난 5가지 방법>이라는

전자책을 쓰고 나서 과거를 마주하고, 비워내니

그야말로 중심이라는 게 생겼고

외부의 영향에 휘둘리지 않게 되면서

나를 믿고 나아가기 시작했어요.

그 덕분에 12월, 1월 그리고 지금도

정말 많은 걸 해내며

에너지 넘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건
그 누구도 아닌 여러분 자신이며
그 누구의 말보다 귀담아들어야 되는 건
여러분 자신의 마음의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이효리님 국민대 학위수여식 연설 중 https://youtu.be/-5Mw7a11810?si=lMVuQT3JXTv7DsCv)


https://youtu.be/-5Mw7a11810?si=C1--LlpXRAbeSWIw


최근 화제가 된, 국민대 2023년 학위수여식에서 이효리님이 나눈 축사에서도 정말 멋진 말이 많았죠.

(요즘 삶이 힘겨운 분이라면 꼭 보시면 좋겠네요.)

최근 여러 상황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힘든 와중에

저에게 딱 필요한 말을 해주셔서 큰 울림이 되었고, 마지막에 칠리칠리 뱅뱅을 들으며 저는 꽤나 울었어요.

제가 울게 된 이유는 모르겠지만 뻔하지 않은 상황이 무척 좋았고 가슴에서 뭔가 해소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효리 님은 오래전부터 느끼고 있지만 정말 멋진 어른이라는 생각 다시 한번 했네요.






코칭, 콘텐츠 제작, 강의 기획, 모임 운영, 자기 계발 등

석 달을 무리해서 그런지

요새 또 조금 지친 감이 없지 않은데

그럼에도 전자책을 쓰면서 마주한 과거,

과거를 정리하며 느낀 치유의 힘으로

나에 대한 확신과 내가 하는 일에 대한 확신이 생겼고


나를 진정으로 응원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

나를 방해하는 사람을 스스로 멀리할 수 있는 내 모습을 보며


드디어 진정한 내 인생을 살아가고 있구나.

느끼는 요즘입니다.



책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경험이나 삶을 한번 정리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무언가 자신만의 레거시를 만들 수 있다. 이에 자아실현에 큰 도움이 된다.
(링크드인 신수정님 업데이트에서 하신 말씀 (왜 책을 쓸 필요가 있는가? 내용 중 일부) 원문링크 https://www.linkedin.com/in/soojung-shin-30398b75/recent-activity/all/)


비록 60페이지 가량의 전자책을 쓴 것만으로도

제 삶의 레거시가 많이 제거되면서

새로운 것들이 들어오면서

또 다른 가능성이 펼쳐지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https://youtu.be/Ph-bvziN2eQ?si=sDVS1GZtqiLk-P2R @짠한형 신동엽


저는 이 60페이지 전자책에 조금씩 살을 붙여 그야말로 언젠가는 출간을 할 예정입니다.

애쓰지 않고, 의도하지 않고, 그저 자연스럽게 나를 표현해서 책이 되게끔 하려고 해요.


방향성을 모르겠고, 답답하고 막막하고

도통 미래로 나아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든다면

글을 쓰면서 당신의 과거를 싹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전자책] 20년 우울증을 벗어난 5가지 방법, 크몽 전자책, 우울증 에세이

[공지] 명상 온라인 모임, 명상 함께 해요. 명상 토크 (2024-02-21(수) 저녁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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