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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다 싶은 사람은 빠른 손절이 답이다?

좁은 인간관계가 고민이라면

by 나무코치 Feb 21. 2025

저는 싸한 느낌이 들고 불편하고 아니다 싶은 사람은 손절하는 타입이었어요.

물론 매번 손절하기보다는 거리를 두고 인연을 더 이어가지 않기 위해 노력한달까요.

예를 들면 약속 시간을 지키지 않고도 죄송하다고 하지 않는 사람을 보면 두 번의 기회를 주는 편은 아니었어요.


한두 번의 사건, 대화로 선입견이 생기고 그 사람에 대한 판단이 서면 더는 깊은 관계로 이어가지 않았어요.

사실 이렇게 내가 나에게 맞는 사람을 판단하고, 누군가와 인연이 끊어지는 것은 제 일상에 큰 불편함을 주진 않았어요.

제 주변에는 저와 잘 맞는 사람, 제가 좋아하는 사람도 분명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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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들


그런데 최근 너무 사람을 가리는 게 심한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람을 불편하게 생각하던 시기가 있었어요.

내가 너무 이 사람은 이래서 안 되고 저 사람은 저래서 안되고 평가하고 판단하나? 그런 생각이 들 때였죠.

그 당시 읽던 책 보도 섀퍼에 이기는 습관에서 나온 말이 저에게 도움이 되었어요.



가장 좋은 관계는 서로 원하는 것을 서로에게 계속 내어주는 관계다. 상대가 전혀 그럴 의지가 없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는 철회하는 편이 현명하다. 다만 너무 일찍 포기하기보다는 좀 더 인내심을 갖고 시도해 보기를 바란다.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p.184



저는 이 내용을 보고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었어요. 내 판단이 틀릴 수도 있는데 너무 이 사람은 이래서 안 되고 저 사람은 저래도 안된다며 상대방을 엄격한 잣대로 바라보고 멀리한다는 걸 알 수 있었죠. 








한번은 실수 일 수 있으나 두 번은 습관이라는 말이 있어요상대방의 잘못된 습관을 수용하기 어려울 땐 관계를 종료하는 게 맞겠죠. 그러나 한번 실수했다고 해서 단칼에 손절하는 것도 자신의 판단력을 너무 과신하는 걸 수도 있습니다. 또한 본인도 실수하면서 본인에겐 관대하고 타인에겐 엄격한 눈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요. 그렇게 실수하는 사람마다 손절하게 되면 주변에 남는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사실 실수를 안 하는 사람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니 상대가 한 번 정도 별로라는 생각이 들고 같이 일하기 싫고, 더는 마주치지 않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한 번 더 지켜보자는 마음을 가지시면 좋겠어요.

누구나 한 번쯤은 나에게 실수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요.

상대방은 그날 유독 에너지가 부족하거나 컨디션이 안 좋아서 평소와 달랐을 수 있어요.

제가 이렇게 변하고 나니 예전과 다르게 이어지는 관계가 참 많더라고요.


또한, 사람을 볼 때 단점만 보는 경향이 있다면 상대의 장점을 보려고 노력하는 것도 필요해요.

저도 과거에는 저도 모르게 상대방 단점을 자동으로 보고 판단하곤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상대방의 장점을 보기 위해 노력해서 변화했더니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것이 한결 편안해졌어요.


단점이 없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자신의 단점을 보는 습관과 판단력에 대한 과신으로 관계가 잘 안되고 있다면 상대방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주고, 장점을 떠올려보면 관계를 계속 이어나갈 것인지 생각해 보는 데 도움 될 거예요. 그렇게 되면 지금보다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소통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https://blog.naver.com/awareofmyself/2234810956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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