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로그] 생각절단

#캘리그라피

by 달숲

일요일 저녁 서울역. 패스트푸드점 안에는 사람들로 복작복작

내 마음은 잡다한 생각으로 복잡복잡


공기중에 빗방울 느낌이 서려있는것이

왠지 비가 올것만 같은 날씨


내 잘난맛에 살던 나는 일을 벌리고 벌리고 시작하고 끝마치고 또 시작하고

그 와중에 나는 도망이 아니라고 말해왔으나 지금 생각해보니 그것은 일종의 도피였던가-


그냥 즐겁게 웃으며 하고싶은 일하고

열중하며 살고 그러고 싶었지만

사실 무얼하고싶은지 알지를 못했던것


다들 어렵게 힘들게 사는데

나는 왜자꾸 달콤한것만 손에 쥐으려하는가


정처없이 표류하고 있다


그래서 이게 보이면 이거다!

저게 보이면 저거다!하며 살다보니

가족에게도 주변에도 민폐만 주는 캐릭터로 전락한것 같아 마음이 쓰라리다.


아 나는 지금 굉장히 지하에 있나보다

마음이 자꾸 밑으로 밑으로


잡다한 생각들이 뭉게뭉게 피어올라

하루를 저당잡힌다

좋게 생각하려는 노력은 포박당해

무기력의 극치를 달리니


아 나는 어찌해야한단 말인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삼십을 바라보는 가련한 인생아

무엇을 어쩌고 싶은게냐, 너는


글*캘리그라피 어메

사진출처*Pics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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