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에세이
아이고. 오늘도 야근당첨! 이번 달 스물스물 일이 많아지더니 연일 야근의 연속이다. 회사 팀원들과 한솥밥 먹으며 전우애 만렙을 향해 질주중(과연 누구를 위한 질주인가). 식구보다 밥을 더 많이 먹으니 이건뭐 또 하나의 가족이라 칭해야 하나?
이러나저러나 월요일부터 야근은 참 기운빠지는 일이다. 그럼에도 오늘 참 많이 웃었네. 웃어야 행복해진다는게 맞는 말인것 같다. 쓰잘데기 없는 일로 푸핫!핫! 웃어 넘겨버리니 월요병도 스리슬쩍 뒷꽁무니를 빼는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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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빨리 가고픈 맘 굴뚝같지만 퇴근길마저 사람 북적이는 급행을 탈 마음은 코딱지만큼도 없다. 나만의 공간이 확보된 일반행에서 느릿하고 행복하게 퇴근하고 싶어요. 오늘 사용하지 못했던 '발전적인 미래 구상'을 위한 뇌의 조그마한 부분도 작동시켜보기도 하고, 이런저런 조약돌처럼 소박한 마음들도 좀 들여다 보고 싶고. 아아아. 하고픈게 너무 많은데 시간이 없다는 말, 핑계같고 못나보여서 하기 싫지만 9시 30분 집에 가는 전철역에 있자니 역시나 오늘도 시간에게 하루를 퍽치기 당한것 같아 허망하구만요.
표현이 좀 과격했군. 흠흠.
사진과 글이 따로 노는것 같지만 사실 이면을 들여다보면 제법 조화로운 이야기랍니다. 원래도 그랬지만 요즘도 마이웨이 라이프를 지향하고 있는터라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의 자유를 구가하며 살고 있습니다. 이런 의지와 결심과는 반대로 주변 사람들에게 민폐를 끼칠때도 있지만(많지만?) 저의 순수한 의도만큼은 의심하지 말아 주시기를 바라고 바랍니다.
다른 사람은 가뿐히 신경끄고 갈길 가면 그만입니다. 저마다의 생, 소풍온듯이 즐거이 나의 소리에 집중하며, 나의 삶을 살면 됩니다. 그게 다이지 않을까요 이 짧은 인생.
Enjoy and Cheers!
글/캘리그라피*어메
사진출처*Pics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