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에세이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더니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운동비 50%도 실상은 야근으로 반 이상을 못가게되니 당연스레 지원해주는 것이 마땅히 맞는것 같기도. 올해 연말정산 받은것도 곰곰이 생각해보면 작년에 왕창 쓴 병원비가 한 몫 했으니 참으로 서글픈 일이군그려.
툴툴거리지 않고 평정심을 유지하며 조용히 잘 살고 싶은데 왜 자꾸 뒤돌아서면 불만모드로 자동전환되는건지. 요즘은 입만 열면 이게 싫다, 저게 싫다 어쩌구저쩌구. 구시렁거리는 도중에 몇 배는 더 불행해진 나를 발견하며 아차싶기도 하지만 무심한 나의 무의식은 눈치없이 온 힘을 다해 불만의 강을 찾습니다. 콸콸콸 주체안되는 나의 불만은 이내 불안의 바다를 만나 대혼란을 맞이하게됩니다.
불만족으로 가득찬 나를 마주하는 하루. 그 하루들이 모여 우두커니 나를 바라볼때 나는 그것들을 마주하며 따스함을 느낄런지, 아니면 꺼끌꺼끌한 감정을 느낄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요즈음 무언가 의미없이 늘어지는 기분과 재미없는 런닝머신을 무한정 달리는 느낌이 드는건 확실합니다요. 안심하고 방심하는 사이에 그 무섭다는 G.R병이 도진것같기도 하고. 주변의 분위기에 따라 계절이 바뀌는 나이기에, 친한 사람들의 급격한 인생 변화에 이런저런 반응을 보이는걸지도. 잘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모종의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하는 것은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나에게는 새로움이 필요하다!라고 외치는건 새날을 매일 아침 맞이하는 스스로 말하기에는 낯부끄러운 말일지도 모른다. 새로운 사건보다는 새 마음가짐이 필요한걸지도 몰라. 그래 인생은 한치 앞도 모르는거지. 오늘 울고 어제는 아팠지만 내일은 쨍하니 웃을수도 있는것이니. 그러니 이 모든 것을 용감하게 마주해야한다. 온 마음을 다해 나의 어리석음과 게으름을 껴안고 가입시더. 바로 지금. 여기, 이곳에서 한 발 그리고 한 발.
글/캘리그라피 * 어메
사진출처 * Pics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