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걷다가도 과거를 걷는다.
Cash Cash - Aftershock ft Jacquie Lee
근래 본 뮤직비디오 중에서 가장 끔찍했다.
어떤면에서는 말이다.
살아감을 걷는 것으로 표현하면 미래를 걷거나 과거를 걷는 것이다. 통념은 미래를 향해 걷는 것이 바르다고 한다. 그래도 가끔식 과거를 걷는다. 그 과정을 겪으면 보다 나은 미래를 걸을 수 있을 것만 같다. 하지만 다 알고 있듯이 한 번 과거로 간 사람은 자꾸 과거로 눈길을 돌린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결코 개운해 질 수 없다. 바닷물을 마실 수록 목 조르는 갈증이 오는 것처럼, 존재하지도 않을 개운함을 찾으려 과거를 걸으면 더 먼 과거로 가야한다. 그런데 어쩌랴 못난 아비의 마음은 아직 여진으로 휘청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