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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온 May 03. 2020

절실한 휴식의 필요.

일에 의한 인간 소외.

인관 관계뿐만이 아니라 

일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스스로 좋아하는 일일지라도

쉴 때 제대로 쉬지 못하고 무리해서 일을 하여

그것이 점차 쌓이게 되면

자신이 소외되면서 상처를 받게 된다.


서서히 잠식되어가기 때문에 

본인의 컨디션이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잘 느끼지는 못한다.

무리한 일이 반복되어 어느 수준 이하로 에너지가 떨어지게 되면

왠지 모를 우울감에 휩싸이게 된다.

그리고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린다.


일에 의해 본인이 소외되었다는 것.

상처 받을 일이 아닌 것 같지만 상처다.

인간과 영혼의 존엄성이 훼손되는 상처다.


에고적 관점에서 봤을 때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성취하고 싶은 욕구가 밑바탕에 깔려 무리해서 일을 진행하게 된다.

그리고 마침 쉬려고 하는데 윗사람이 급하게 일을 요구하게 되면 더욱 무리를 하게 되어 

회복하기 힘든 수준에 이른다.


마음이 상하는 모든 불편한 감정들은 에고 때문에 일어난다고 하지만,

에고가 몸을 지켜내지 못했을 때에도 그러한 불편한 감정이 발생한다.

지구에서 생존하기 위해 부여된 에고가 여타 다른 이유로

몸을 지킨다는 기본 업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에 대한 절망감인 것이다.


어쩔 수 없는 일 때문에 무리하여 움직이게 되어 에고조차 만족하지 못하면 화가 나게 되고,

에고만이 만족하는 일에 내면(영혼)이 만족하지 못하면 좀 더 흐릿한 불편함을 느낀다.


모든 것은 기본 조건이 만족되었을 때 시작될 수 있다.

메슬로우의 욕구 단계에서 하위 단계가 충족되어야 다음 단계의 욕구를 추구할 수 있는 것처럼,

기본을 먼저 채워야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높은 단계에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떨어졌다면 다시 올라오는 여러 방법을 숙지해 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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