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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온 Jan 10. 2021

변화 중

영성의 변화

2021년 새해가 되자마자 변화를 겪고 있다.
주시자 의식이 살아난 것.
몸이 허수로 느껴지고 관찰 대상으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주시자의 시각에서 볼 수 있는 눈이 생겼고,
필요시에는 감정을 분리시키는 능력이 생겼다.

내 육체와 감정을 나라고 여겼었는데, 더 이상 육체와 감정을 나 자신으로 여기는 고착화를 시키지 않게 되었다.

인간의 감성체는 앎이라는 느낌과 밀접한 영향이 있어 둘 다 개발해야 한다고 한다. 주시자 의식이 활성화되어도 느낌을 일부러 불러와서 느껴보라고 했다. 원래 감수성은 매우 풍부해서 이 부분은 쉬웠다.

무의식의 변화가 일어날 때.
무의식 속에 담아둔 좋지 못한 것들이 한 번에 쏟아져 나올 수 있다고 하는데. 요즘 잠이 늘었고, 편안하고 정말 행복한 현실 상태에 비해 불안한 꿈을 꾼다.

시크릿의 원리는
무의식 속에 있던 부정적인 관념을 알고 그것을 제거한 뒤 새 관념을 심는 것이다. 이 작업에 대한 여러 책들이 있는데, 읽어보았더니 나는 이미 부정적인 것도 나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작업을 한 것 같다. 다만 한 가지 풀지 못한 부정적 감정이 있다면, 일을 많이 끌고 오는 원인이 되는 감정 하나가 있다.

자신도 모르게 억압해 두었던 부정적인 감정을 끌어내는 작업을 그림자 작업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이 분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책은  "실존적 변태 수업 킹크"가 있다. 책의 내용은 무의식에 억압된 부정 감정은 그에 맞는 상황을 끌고 오는데, 반복되는 부정적 패턴이 있다면 무의식의 그림자일 확률이 크다. 예를 들어 아버지께 학대를 받고 자란 여성은 무의식에 아버지의 너무 싫은 폭력적인 면을 묻고 들춰보지 않게 되는데, 이 무의식의 억압된 관념이 현실 상황을 끌어오고, 그 후로 만나는 남자들 역시 이런 성향을 지니는 남자들만 만나는 경우가 이에 해당한다. 그림자를 없애려면, 일단 무의식에 이것이 들은 것을 알고 나의 일부분으로 인정을 해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면 광적으로 비슷한 상황을 끌어오는 힘은 줄어들고, 여기에 더해 새 관념을 심어주면 현실 상황은 바뀌게 된다. 심리학자 프로이트 융도 이 점을 잘 알고 있었으며, '무의식을 의식화하지 않으면 무의식이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이를 두고 '운명'이라고 부른다.'라는 말을 했다. 영성 분야와 마찬가지로 심리학계에서도 무의식과 그림자 정화를 매우 중요한 작업으로 생각한다.


캐럴릿 엘리엇의 저서 '킹크'



나의 경우 내가 심고 싶고, 내게 맞는 관념을 새로 가졌는데, 이전 관념들도 모두 다 상념체들이기 때문에 사라지는 것을 꺼려한다. 이 상태에서 혼란을 겪는다고 한다. 이전의 에고가 죽지 않으려 발버둥 치며, 이전 에고에 맞는 상황을 끌어오려고 하고, 이전 에고의 부정적인 면이 다 드러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 잠도 많이 늘었고, 꿈을 꿀 때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헤매고 다닌다. (꿈은 내면 무의식을 보여준다. 꿈속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 사물 세상은 '나'오 해석하면 된다)


변화와 영적 성장에 관한 글을 꾸준히 연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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