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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담온 Oct 13. 2019

자유 에너지

많은 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자유 에너지'


요즘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졌다.

컨디션이 조금 하락했어서 관심이 더 생긴 것 같다.


사람들은 보통 몇 가지의 일을 병행하고 있다.

직장 생활, 육아, 집안 살림, 자아실현을 위한 취미 활동 등..

이 중 난 직장을 다니는 것과 자아실현을 하는 것. 두 가지를 하고 있지만

부수적으로 해야 할 일은 매우 많다.

중요하지는 않아 보이나 꼭 해줘야 하는 그런 것들이다.

집안 청소나 설거지를 하는 것, 직장의 메일이 아닌 사적인 개인 메일함을 정리하는 것이 그러한 일이다.


힘이 넘쳐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내가 받고 있는 에너지가 한정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을 시행하려는 특징이 있다. 상대적으로 나에게 중요도가 낮은 일은 자주 하려고 들지 않는다. 예를 들어 사적인 메일함에 온 편지들을 계속 쌓아두다가 아주 간혹 정리를 하는데, 정리를 하면서도 아 내가 이 시간에, 이 에너지로 다른 일을 할 수 있는데라는 생각을 한다. 에너지만 무한대라면 그냥 다 할 텐데, 한정적인 자원을 쓰는 상황이라서 중요하지 않은 일을 하는 것이 아깝다. 특히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더욱 이러한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 2가지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 에너지를 늘리는 법과

둘째. 계획을 잘 세우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 것이다.


사실, 윤회의 목적은 육화 된 상태에서 많은 경험을 통해 영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기 때문에 원하는 것이 있다면 많이 시도하고 시행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처럼 식상 혼잡 (식신 + 상관)의 사주를 타고났으면, 이것도 해보고 싶고, 저것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고, 또, 그렇게 활동해야 한다. 식상 혼잡이 특히 더 그렇다는 것이지, 식상 혼잡 사주가 아니더라도, 사람이란 하고 싶거나 해야만 하는 일이 한 가지는 아닐 것이다. 따라서 에너지를 늘리는 일은 누구에게나 관심사 일 것 같다.


에너지를 늘리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와 근육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밥을 먹어서 생기는 에너지를 생리적 에너지라고 하는데, 이는 세 끼의 밥을 먹는다면 채워지게 되어있다. 하지만 생리적 에너지가 있다고 해도 하고 싶은 일이 생기거나 능동적으로 활동하고 싶은 의지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이는 몸에 '자유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유에너지는 기의 형태로 척추를 타고 위에서 아래로 흘러들어와 척추 앞 1cm의 통로를 타고 다시 위로 올라가는데, 근육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이 통로가 좁아지면, 에너지를 받는 양이 적어진다고 한다. 살아가는데 다른 의욕이 없고, 일상생활만 겨우 유지할 수 있다면 '자유 에너지'가 바닥인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에너지는 경험상 기분에 따라 넘치기도 하고 바닥을 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타인에게 공격을 받아 기분이 몹시 가라앉는다면, 세끼 밥을 먹더라도 무언인 가를 하고 싶은 의욕도 떨어지고, 심지어 움직이기도 힘든 상태가 된다. 반대로, 좋아하는 사람과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면 평소보다 수면 시간을 훨씬 줄어도 힘이 넘쳐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일단 관리를 통해 '자유 에너지'가 일정 수준 이상이 되었다면, 자연스럽게 하고 싶은 일들이 떠오를 것이고, 그러한 일을 할 준비가 된 상태가 된다.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처리할 수 있지만, 역시 이 에너지로도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하는 것엔 무리가 있다. 따라서 계획을 잘 세워서 이 구간에서는 이 일을, 저 구간에서는 저 일을 하는 방법이 좋다.


회사에서 여러 가지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진행하게 되면, 발표 시기가 온다거나 하는 상황에 따라서 먼저 할 일을 정하고 그 일에 집중을 해서 마무리한다. 이슈가 변할 시점에 자연스럽게 다른 일로 옮겨가서 다른 일을 하다가, 그 일이 더 이상 급하지 않거나 또 다른 일을 하고 싶다면 상황을 보면서 또 다른 일을 한다. 그렇게 몇 번 돌아가면서 하다 보면 일은 어느새 하나씩 마무리가 되고 종료 지을 수가 있게 된다. 사실, 에너지가 모자랄 때는, 이 일을 어떻게 진행시키지?라는 막막한 생각이 들지만, 에너지가 넘치게 되면 하나를 먼저 하고 다른 것은 차후 기회가 오겠구나를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빡빡하던 마음에 여유가 생겨 더 넓은 시야로 상황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자아실현을 위한 취미 활동을 할 때에도, 에너지가 넘친다면 기회가 왔을 때 자연스럽게 취미 활동에 빠져들어 진행을 하다가 적정 시점에 나올 수 있게 된다. 부수적인 일들도 해야 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일을 먼저 하고, 시간을 많이 할당하는 습성 때문에, 선택과 집중으로 내게 중요한 일을 선택하고, 나머지 부수적인 일은 상대적으로 덜 하기는 한다.


칼같이 세운 계획은 상황에 따라 많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대략 해야 할 일의 목록 같은 것을 적어 두고, 대략 언제까지 마쳐야겠다고만 생각한 뒤 유연하게 행동한다. 물론 칼 계획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만의 방식으로 그렇게 하는 것도 효과적일 수 있다.



* 담온의 글 '스트레스의 해소' 참조 : https://brunch.co.kr/@damon/66

**책 '리얼리티 트랜서핑'의 자유 에너지 개념 참조.

   책 내용 중.

   " ... (생략).. 인체 내의 에너지는 두 가지 형태로 구별할 수 있다. -생리적 에너지와 자유에너지가 그것이다. 생리적 에너지는 음식물을 소화시켜서 얻는다. 자유에너지는 인체를 통해 흐르는 우주의 에너지이다. 

     ... (중략)... 

    만일 정상적인 에너지 흐름이 교란되어 '병목 현상'이나 '구멍'이 생기면 다양한 질병이 발생한다. 그리고 역으로 신체 기관들이 병에 걸려 있으면 에너지 상태도 일그러진다. 몸의 독소와 같은 생리학적 원인이 에너지 흐름을 막는 것인지, 아니면 에너지 흐름의 변화가 생리학적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 것인지, 그 둘 사이에 경계 선을 그어 분명히 구분 짓기는 어렵다. 침술, 경락 마사지, 그리고 그 밖의 유사한 치료법을 쓰면 에너지 순환을 정상으로 복구시킬 수 있다. 그러면 에너지 순환의 교란으로 생겼던 질병은 사라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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