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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를 다시 가게 된 이유

by 단이 Ma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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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자퇴가 너무 하기가 싫었다.

나는 중학교 때 못한 체육대회, 수학여행 등 학교에 대한 환상도 남아있었고, 미련도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을 두려움과 자책으로 살 수 없기 때문에 자퇴를 선택했다.


그리고 며칠을 후회를 했다.

그렇게 두 달이 지났다.


친구들의 sns에는 자신의 학교생활이 올라오고 나는 그게 너무 부러웠다.

그걸 부러워하며 하루하루를 아무것도 안 하면서 보내는 거는 정말 지옥이었다.

꽃 같은 청춘에 청춘을 즐기지 못하고 있는 내가 밉고 싫었기 때문이다.


너무 우울해있었던 나에게 엄마가 바다를 가자는 말에 바다를 갔다.

바다를 보면서 멍 때리는데 나의 마음속은 딴 곳을 향해있었다.

그걸 보고 있던 오빠가 나한테 그렇게 말했다.


“그렇게 가고 싶으면 가. 다시 자퇴밖에 더하겠어”라는 말을 했다.

나는 솔깃했다.


더 이상 내려갈 곳도 더 이상 후회할 것도 없으니까 이왕 후회할 거 하고 후회해 보자는 생각에 엄마한테 학교를 다시 가겠다고 말을 했다.

엄마도 너무 우울해하는 나를 보고 가보라고 하여서, 그날 바로 학교로 전화를 걸어 재입학이 가능한지를 물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출석수를 일주일을 남기고 전화를 해서 가능한 한 빨리 학교를 오라는 전화를 받고 다시 학교를 갈 마음을 먹었다.


바다를 갔다 다시 돌아오는 길에 설레는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공존했다.

그렇게 집에 도착해서 다음날 학교를 갈 준비를 했다.


자기 전에 머릿속에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면서 애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면 어쩌지라는 걱정과 설레는 마음으로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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