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단지

by 김단아

어릴 적

나를

모르던 집들 앞에


하나씩

붙이고

돌아섰던

전단지.


문을 두드리지 않고

조용히

존재를

남기던 일.


누군가는

금세

그 존재를

떼어냈겠지만


내 기억 속엔

아직도

떼어지지 않는

그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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