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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이해할 순 없어

가장 사랑하는 한 사람, 하지만 이해할수 없는 한 사람

by Dancing Pen

사춘기


사춘기의 아들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육아서를 읽어도 그때뿐.

내가 그 육아서의 지침들을 지킬수 있는것은 아이가 옆에 없는 시간뿐이였다 .


마치 20대때

정말 사랑하지만 만나면 매일 다투는 남자친구처럼

나는 이 아이를 분명히 사랑하는데도

화내고 혼내고 실망하고 때론 엉엉 울며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여자인 나는

엄마이자 여자인 나는

아들이자 남자인 이 아이를

어떻게해야 이해할 수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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