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사는 것도 회피의 한 형태다

늘 열심히 살아온 것 같다.

돈을 벌 때도,

춤을 출 때도,

심지어 심리상담을 받을 때도,


빨리 성공해서

뭐든지 잘하는 내 모습을 보이고 싶었으니까.


그런데 참 웃긴건

"참 뭐든지 잘해.

똑똑해."

라는 말을 들을 때

기분이 좋은 게 아니라, 공허해진다는 것이다.


공허함뒤엔 곧잘 외로움을 느낀다.

그 외로움을 인정하기가 참 힘들다.

회피하고 싶은 외로움은

나를 우울하고 무기력하게 만든다.


그래서 벗어나기 위해

최대한 가볍고 즐거운 일을 하거나,

막 춤을 추거나,

더 일에 집중해서 성공의욕을 키우곤한다.


하지만 또다시 충만한 느낌이 아니라,

자꾸만 공허감이

반복된다.

그래서 본질로 돌아가 바라보려한다.


왜일까?

난 성공과 성장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말도 귀담아 듣고,

늘 바뀌려고 노력하는데..

고집불통에 외곬수처럼 혼자 이뤄내겠다고

독불장군처럼 갈길 가는 것도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내가 존재하고 있음을 잘 인식하지 못 하는 것 같다.

그래서 어디라도 소속되려하고,

인정받으려한다.


본질을 떠난 노력은 결국

Living 이 되지, Life가 되진 않는다.

그냥 살아지니 살 것인가?

삶을 선택할 것인가?





매거진의 이전글너무 당연해서 놓치고 있을지 모를 귀중한 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