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당연해서 놓치고 있을지 모를 귀중한 재능

춤이 너무 당연해졌나?


실은 그걸 못하는 사람들이 세상에 너무 많은데..

지배적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은

운동을 하긴 하되

섬세한 감각을 느끼며 하지 않고

그냥 하는 건데..


내가 아는 것즘 누구나 알거야. 내지는

그게 뭐 그리 중요해?라고 여기고 있나?

내가 지금 그러고 있나?


사람들의 섬세한 감각을 깨우는게 너무 당연해졌나?

혹은 내 수업에 대한

객관적인 피드백을 들은지 너무 오래되서일까?


내가 왜이렇게 춤수업을 하기 싫을까

왜 춤수업하라고 하면 시큰둥해질까


근데 콘텐츠 만들어서 돈 버는 건 하고 싶을까?

생각해봤는데

정말 단순하게도 그 이유는


사랑받고 싶지
주긴 싫다.
주는건 부담스럽고
받고만 싶다.


그런 심리인것같다.


난 정말 쥐뿔만큼 주고, 됫박으로 받고싶어하는 인간이다.

염치도 없이.



그런데 최근에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주고 받는게 있긴 해?

사람이 정말 동등할 수 있어?

니가 나에게 주는거, 내가 너에게 주는게 같아?

다르다면 그게 등가교환이 애초에 성립할까?


결국

니가 잘하는 거, 내가 잘하는 게 다 다른데..

세상에 단 한사람도 생김새와 쓰임새, 짜임새가 같은 사람이 없는데

어떻게 그걸 나 이만큼 줬으니 너 이만큼 날 줘라.

제고 따지고 판단할 수 있겠어.

그런 생각으론 아무리 받아봤자, 기꺼이 줘봤자

평생 만족될 수 없는 이유를 알겠어?


받긴 뭘 받아
주긴 뭘 주고..
결국 우린 한번도 서로에게 준 적도 없고,
받은 적도 없는거야.


하아..

뭐라 설명해야할진 모르겠지만

왠지 이 말이 가슴에 팍 꽂혔다.

늘 온갖 상식과 개념을 갖다대며

옳고 그름을 따졌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연인에게도

이렇게 해야만 날 사랑하는 거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거슬리게 하면) 사랑이 아냐.


그런 식으로 사업을 하니까

돈은 벌고 싶어하면서

주는 법을 몰라서..

잘 받는 법도 배워본 적도 없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서비스)를 잘 주지도 못 하고,

그들의 마음과 돈을 잘 받지도 못 했다.


내가 이토록 무지하고, 겁쟁이였단 걸

프리랜서로 홀로 서기를 시작하고,

개인사업을 하지 않았다면 절대 몰랐을 것이다.


웃긴 건,

그렇게 받고자 하는 마음이 강할수록

자꾸 제고 따질수록

정작 정말 중요한 본질에서는 자꾸 멀어져 온 것만 같다.


결국 왜 사업을 하는가?

왜 사랑을 하는가?

나답게 살려고.

나로서 살려고.


가장 나다운 재능을
당연시 여기거나
혹은
무시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도 인정하지도 않으면서

세상이 나를 인정하고 사랑해줘야 된다고 생각했다.


결국 내가 나를 사랑해야

타인을 사랑하고 존중할 수도 있단 말을 이제

머리가 아니라 몸으로 알 것 같다.


자신을 무시하고, 자신에게 무지한 사람이

밖에서 아무리 타인의 눈치를 보고 배려를 해봤자..

그건 돌려받고싶은 보상심리가 된다.


나를 잘 알면

나로서 존재하면

타인에 대한 이해도 된다.


'넌 이럴거야. 너가 이럴줄 알았지.'라는 식의 생각과 판단이 아닌

"저는 이런 생각과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떠신가요?" 라고

솔직한 의견을 중심에 서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된다.


말이 자꾸 멀어지는 것 같았지만

하고 싶었던 말은

결국

나로서,

줄 줄도 알아야

세상이 알아주고,

재능도 발현이 되는 것 같다.


- 주는 법을 배워가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서 못 벗어나

괴로워하는 중인 상꼬맹이가 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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