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푼 사랑이 아주 작아
그만 고마움 잊으라 해도
더 깊어 만 간다며 보내오신 사랑
나이로비에서 처음 먹어보는
굴과 바지락조개와 알밥 재료들...
한국에서 냉동으로 건너온 귀한 먹거리를
잠시 냉동실로 모셔 놓는다.
제물포역 가나안 분식점에서
돌솥에 비벼 먹었던 굴밥이 그리워진다.
유난히
나를 반겨주던 예쁘고 키 큰 이모님
지금은 천국에서 편히 쉬고 계시겠지...
음식이 그립고
사람이 그립다.
굴밥 한 그릇에 담긴 추억을
손가락으로 셀 수없어서
뜨끈한 굴밥 한 그릇이
더욱 간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