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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적이는 글
실수
검지 손가락
by
Bora
Sep 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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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간 공들여 쓴 글이
검지 손가락의 실수로
한순간 날아가 버렸다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브런치 서랍에서
저장 글
을 찾아 발행시켰다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글은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힘이 쑥 빠져 버린다
삭제 기능을 눌러버린
얄궂은 손가락을
허망하게 내려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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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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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밈없는 자연과 진한 커피, 사진찍기,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아이들을 사랑합니다. 이타적인 삶 중심에서 스스로를 보듬고 사랑하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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