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에게 의사를 묻는 예의

글이 존중되길 바란다

by Bora

친구의 가족과 교민 28명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무사히 도착을 했다는 소식과

26명이 4월 26일, 오후에 인천공항에 입국을 한다는 뉴스에

마음이 한결 가벼웠지만 입안에 혓바늘이 돋아 있었다.

친구에게로부터 카톡이 왔다.

한국에 잘 도착했다고.

친구뿐 아니라 다른 한인분들이

마음이 치유되고 육체가 회복되길 바란다.



Check out this video on YouTube:

https://youtu.be/83 jvIgsg-Aw



수단내전 상황에 대한 글을 읽고

친구의 신상을 추적하신 분이 있었나 보다.

친구는 자신의 이야기가 뉴스로

노출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미미 씨의 글을 읽었던 분 중에(페북과 브런치) 언론사에 근무하시는 분이 혹시나

계시다면 겸손히 부탁드린다. 멈추어 주시길.


인터넷이 그리 빠른 나라에 살지 않는 미미 씨에게 브런치는

글쓰기를 놓지 않으려는 공간이며 다른 작가들의 글을 읽으며 공감하는 장소이다.

또한 왜곡된 생각이나 고립된 삶을 살지 않으려는 탈출구이기도 하다.

혹여나 브런치에 발행된 글이 누군가를 불편하게 하거나 위협하는데 이용된다면

결코 자유로운 생각을 표현할 수 없을 것이다. 독자들의 눈치를 보며 글을 쓰게 되면 결국에는

글쓰기를 멈출 수도 있겠구나 싶다.


미미 씨는 브런치 작가로 활동한 지 3년이 되었다.

첫 글을 올린 날짜를 확인하니 2020년 4월 24일이다.

그동안 글은 327건을 올렸고 작품은 14개다.

그에 비해서 구독자는 68명뿐이고 53,765번의 글이 읽혔다.

이런 것과는 무관하게 글쓰기는 그녀에게

소소한 행복이 되었기에 브런치를 무한 사랑한다.

이 마음은 미미 씨뿐 아니라 해외에서 살아가는 많은 분들에게는 더 할 것이다.

그녀는 지금껏 브런치에 글을 쓰고 맞춤법으로 교정을 하고 저장하고 발행했듯이 계속 그러하길 바란다.


수단에서 입국한 사람들은 다양한 삶의 모습과 가치관으로 살다가

어려운 상황에 있었던 분들이다.

무엇보다 그네들은 안정이 필요하기에

마음으로 기도와 응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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