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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bari May 09. 2023

미미 씨의 하루

하루가 짧다


~동그랑땡 반죽 만들기
역시 돼지고기가 부드럽다. 마늘 잔뜩 넣고 매운 고추하고 두부도 으깨서 넣고 계란도 넣어서 비락비락 반죽을 하다.

~식힌 육수를 페트병에 담아서 냉동고에  얼림. 육수는 새우머리와 멸치, 다시마, 마늘, 생강, 고추, 당근, 호박, 양배추, 파뿌리, 양파, 무, 무말랭이와 토마토를 넣고 정수된 물과 함께 펄펄 끓인다.

~ 2시간 회의
 헤즈본 데이스타 대학원 경영학 공부 시작,
학비 100프로 지원

~양가부모님께 전화드리기
선교회에서 부모님께 호두정과 보냄. 자식으로서 체면이 쪼끔 서다.

~한낮에 텃밭에서 풀 뽑기

비름나물이 너무 많다. 억세다. 해가 너무 뜨거워서 현기증이 남.

~ 호박잎 따서 전자랜즈에 돌려서 밥이랑 쌈 싸 먹음.(남편 No, 나만 먹음)

~시댁 카톡방에 서방님(아이들 작은아버지) 생일축하인사 올림. 그로 인해 카톡방이 화기애애함.

~6월 RVA 학생들 미드텀 돌봄.

명단과 식단, 일정을 작성하다.

콩고 rva 학생 부모와 보이스톡으로 통화하고 카톡으로 식단과 스케줄을 보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새로운 일을 할 때 참 즐겁고 재밌고 신난다. 아무래도 산골짜기에서 지내기는 아까운 미미 씨. 그럼에도 늘 눈을 반짝이며 도전적이고 새로운 일을 찾는다. 큰 장점이다. 사랑하련다. 그녀 자신을♡

~커넥트 커피 내려서 드링킹 드링킹.

~운동하기
   엄마 TV, 혀 짧은 강사의 몸배 바지가 탐난다.


~ 밤비가 내린다. 잠꾸러기가 더 깊이 잠들 것 같다.

♡♡♡ 부모님들 지금껏 아이들 키우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시, 힘을 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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