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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편지 No. 2

선교 이야기

by Bora

고레티 리더 자매의 고향방문

나이로비 메인캠퍼스에서 관광학을 공부하는 리더 고레티 자매의 고향을 방문을 합니다. (6월 2일~4일)

케냐의 부족은 46개쯤 되는데 서로 언어와 문화가 다름으로 때로는 공동체에서 파벌이 생기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지난 11월 케리쵸 미션을 통해서 지체들은 이런 아픈 경험이 있었기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위해서 리더의 고향을 방문합니다. 고레티는 캄바라는 부족의 자매인데 온 집안 식구가 가톨릭신자입니다. 나이로비대학에 입학하고 저희 선교회를 통해서 성경공부와 디모데훈련을 받고 있으며 금요채플과 주일예배를 성실하게 참석하고 있습니다. 11명의 리더들이 고레티의 가족들을 겸손히 섬길 뿐 아니라 부족문화를 잘 이해하고 돌아올 수 있길 바랍니다.


보육원 방문, 가운데에 고레티


센터수리와 2학기 공동체 생활

리더들이 고레티 고향을 방문하고 돌아온 후 본격적으로 센터를 수리할 것입니다. 센터 예배실과 강의실과 숙소를 페인트칠하고 화장실을 수리합니다.

올해 9월이면 신입생들이 대학을 입학합니다. 센터에는 6개의 숙소가 있는데 1개는 헤즈본형제가 사용하고 1개는 금~주일까지 자매들이 머무는 방으로 남겨두고 남은 4개의 방에 리더 4명과 예비리더 4명, 신입생 8명을 위한 공동체 생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센터의 공동체는 형제공동체입니다. 공동체 생활을 이루어가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헤즈본형제가 자원하여 이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센타 전경


아들의 대학 입학 이야기

30개월 때 케냐에 온 아들은 고등학교를 졸업(5월 20일)하고 케냐를 떠나 홀로서기를 시작합니다. 대학 입학은 많은 고민 끝에 미국 중부의 미주리에 있는 세인트루이스라는 대학교를 가게 되었습니다. 학부는 마케팅을 지원했고 학교에서 성적과 생활 장학금 80프로를 받고 외부에서 20프로 장학금을 받았습니다. 학교로부터 3년 안에 졸업하라는 이메일이 와서 신청했고 더불어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주는 특별장학금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한국으로는 5월 30일에 출국해서 경희대 부근에 머물며 출국을 위한 비자인터뷰와 서류와 운전면허시험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아들의 삶을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신실하게 이끌어주시길 기대합니다.


아들의 마지막 인사


케냐 선교사 16년의 삶을 돌아봅니다. 부족한 저희 부부를 이곳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때론 불평과 불만을 토로하는 연약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기다려주시고 인내해 주신 사랑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그 사랑을 기억하며 지체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렵니다.

우리 동역자들께서 변함없는 마음으로 동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각자의 있는 곳에서 신실하신 하나님을 경배하길 원합니다.


케냐 기도제목

1. 대학원에 입학한 헤즈본 형제가 하나님의 지혜로 학업과 사역을 감당하도록

2. 방학 동안 9월에 시작될 새내기 전도와 캠퍼스 사역을 기도로 준비하여 많은 열매를 얻도록

3. 9월에 시작될 형제 공동체 안에 하나님의 사랑과 지체들의 섬김이 풍성하도록

4. 아들이 새로운 나라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지혜롭게 적응하며 살아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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