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나이로비에는 한국식당이3군데가있다. 한국인이 운영하는 일식레스토랑은 4 군데고한식인비빔밥과김치찌개와해물탕도팔고 있다. 사파리호텔이라는 유명한 곳에서는일식과 한식을판다.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4군데에서도한식이 제공된다. 물론 까르프 마켓에서는 신라면과 안성탕면, 짜파게티, 너구리, 붉닭볶음면과 컵라면을살 수 있다.
아프리카에는 아직 한류문화가 초기인 듯하지만젊은이들과 청소년들이 조금씩 유튜브를 통해 K팝을 접하고 한국어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케냐로 여행을 오신 분들은 하루 2끼 이상은 한식을 선호한다. 어느 분은 멸치를 볶아오거나 장아찌 종류며 고추장에 소고기를 넣어 볶은 것이나 여러 젓갈 종류를 싸 오시기도 하고 김은 필수로 챙겨 온다.
나 또한 김치와 고추장과된장에 대한 사랑은 해가 갈수록 더해 간다. 케냐살이 16년이 넘어가지만 나의 부엌에서 빠질 수 없는 양념은 고추장과 간장, 고춧가루, 피시소스와 마늘은 항시준비가되어있다.
아프리카 선교사의 자녀들을 위한 기숙사 학교가 케냐키자베라는 곳에 있다. 학교역사는 약 120년쯤이나 된다. 학생들이 중간 방학으로 우리 집에 오면 2끼는 한식으로 준비한다. 이번 방학에는한식요리 중에서 제일 인기가 좋았던 음식은 닭갈비이었다. 소스로는 간장과 고춧가루, 고추장, 후춧가루, 생강가루, 설탕과 마늘을 잔뜩 갈아서 양념장을 만든다. 양념장에 닭다리와 가슴살을 잘라 버무리고 고명으로 양배추와 고추, 서양파, 양파, 당근 조금, 떡볶이 떡과 고구마와 깻잎을 준비했다. 전기프라이팬두 곳에 닭갈비를담아낸다. 닭갈비를 먹은 학생들은 마지막에는 밥까지 볶아먹었다.
얼굴에서흐르는 땀을 닦으며 열심히 배부르게 음식을먹는 학생들이 행복해 보인다. 4박 5일 동안 한식을 잘 먹고 잠도푹 자서지친 몸과 맘이 조금이나마 회복되었으니 그 힘으로다시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길 바랄 뿐이다. 한 달 반 후에그네들은 고대하는 방학을 맞이할 것이다. 그동안학생들이기숙사 생활을 잘 버텨내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