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llet Cafe에서

28일

by Bora

Pallet Cafe는 2018년에 케냐 Lavington에서 첫 식당을 열었다. 카페는 무성한 정원에 자리 잡고 있다. 비전은 청각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 식당의 디자인 테마는 업사이클링(upycling), 재사용 및 지속 가능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Pallet Cafe 홈페이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는 미국 남침례 교단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이 설립한 곳이다. 크리스천 스쿨이지만 아이들의 종교는 다양하다. 그러나 학교는 예배와 성경수업과 성경모임에 학생들이 반드시 참석을 해야 한다는 부모의 동의와 사인이 있어야지만 입학을 할 수 있다. 크리스천이 아닌 학생들은 종교에 대한 자유가 없다고 불평은 하겠으나 학교는 설립목적을 고수해 가고 있다. 학교이름은 West Nairobi School이다.


WNS의 한국인 엄마들 미팅이 Pallet Cafe에서 있었다. 4월 마지막주에 있을 인터내셔널 데이를 위한 준비모임이었다. 나는 약속 시간보다 30분 전에 카페에 도착을 했다. 오전 10시 30분에 도착한 카페는 이미 앉을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었다. 평소 이곳의 아침은 비즈니스를 위해서 미팅을 하는 곳이지만 오늘은 5~6명의 가족들이 앉아서 브런치를 먹고 있었다. 다양한 민족의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지만 유독 백인들이 많다. 그 이유는 청각 장애인들에게 직업을 주는 카페이기 때문인 것 같다.

라마단 금식기간이 끝나면서 케냐 정부는 어제 갑작스럽게 4월 10일을 공휴일로 정했다. 오늘은 카페에 유난히 무슬림 가족들이 많았다. 사람은 역시나 먹을 때 화목해지고 행복한 것 같다.


WNS 학교를 다니는 한국인 아이들은 9 가정이다. 오늘은 6명의 엄마들이 모였다. 6명 중에 4명은 적어도 7년 이상은 이 학교에 아이들을 보내고 있고 다른 2명의 엄마 중에서 1명은 2학기 그리고 한분은 한 달이 되었다. 우리는 회의를 하기 전에 자신에 대한 소개를 먼저 갖었다. 이어서 '인터내셔널 데이'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상의를 했다.

음식은 김밥과 떡강정을 준비하고 한국문화 체험으로 한복 입어보기, 제기차기, 장구와 북 치기 그리고 음악은 BTS와 블랙핑크의 노래를 몇 곡 선별하기로 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처음으로 한국인 엄마들이 모였으니 함께 모인 자체가 좋은지 11시에 시작한 모임이 오후 3시가 되어서야 끝났다.


4월 10일(수), 감사일기

1. WNS의 한국인 학부모들과 인터내셔널 데이를 위한 준비모임과 교제를 할 수 있어서 감사.

2. 남편이 우리 아이 둘과 둘째 아이 친구를 위해서 점심으로 삼겹살을 구워주었다고 한다. 남편의 수고에 감사.

3. 청각 장애인을 위해서 일자리 창출로 시작한 Pallet Cafe 가 사업이 잘되어서 감사.

4. 내일 글모임에서 교외로 바람을 쐬러 간다. 6명 모두가 함께 갈 수 있어서 감사.

5. 감사일기 쓰기 28일째, 매일 글을 쓸 수 있어서 감사.


Pallet Cafe - https://maps.app.goo.gl/fNdXE8nnqsxwqx9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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