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묻지 않은 출판 근황

혼자서 북 치고 장구치고

by 흔들리는 민들레






1. 그동안의 브런치 북을 편집하고 엮어 두 번째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책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것도 시도해보고 채워 넣었습니다. 아직 첫 번째 <산다는 것은 흔들리는 일이다>의 홍보가 충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책을 출간한 것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경험으로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고, 다음번에는 자가출판이 아니라 독립출판도 도전해 보아야겠다는 조그만 결심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홍보비부터 벌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었습니다.)



2. NAVER와 DAUM 인물 검색에 [흔들리는 민들레]가 등록되었습니다.

인물검색에서 저를 검색하시면 저의 브런치, 블로그, 인스타 계정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고 출간 도서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3. <산다는 것은 흔들리는 일이다>를 홍보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서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유튜브를 하시는 선생님들 (뇌 부자들 김지용 선생님, 이동훈 선생님, 허규형 선생님, 윤희우 선생님, 육아빠 정우열 선생님, 자존감 수업의 저자 김홍균 선생님)께 보내드렸고,

독립서점 15곳에 이메일을 비롯,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중 금천구 시흥대로에 위치한 올 오어 낫싱이라는 독립 책방에서 제 책을 입고해주셨고 어제 책이 무사히 도착했다는 메일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입고입니다. 눈물이...ㅠ.ㅠ 감사합니다)


<크몽>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전문가에게 저의 인스타 계정 홍보를 부탁드렸습니다. (공짜는 아닙니다) 그리고 같은 사이트에서 서평해 주시는 분과 접촉하여 첫 번째 서평을 부탁드렸고 그 서평을 제 인스타 계정에 올렸습니다.(물론 이것도 공짜는 아닙니다, 주머니가 자꾸만 비어갑니다.)


서평만 하시는 분들께 DM을 보냈고 그중 두 분께서 무료로 서평을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책도 보내드렸습니다)


=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뇌 부자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게 되어 채팅창으로 제 책을 읽어보셨느냐고, 옆구리 찔러 인사받기 같은 질문을 드렸더니 허규형 선생님께서 읽어보셨다고 하시며 간단한 평(?)을 해 주셨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없으시겠지만 혹시 계시다면 뇌부자들 8월 12일 라이브 방송 25분 25초로 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 서평 하시는 분께서 서평 파일을 보내주시며 개인적으로 한 말씀 해주셨습니다.

여태까지 읽어 본 에세이 중에서 제일 좋았다고 하셔서 또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울보인가 봅니다.




4. <산다는 것은 흔들리는 일이다>의 전자책 발행이 진행 중입니다.

<유페이퍼>라는 사이트에서 전자책 발행을 진행하고 있는데, pdf파일로 원고를 올리고 판매 승인을 기다렸으나 첫 번째 시도에는 원고에 책 표지가 들어있지 않아서 거절(?) 당했습니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전자책 가격과 종이책 가격이 파일 내에 기재되지 않아서 또 거절(?) 당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승인을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5. 밀리의 서재, 윌라

밀리의 서재에 입고 문의 메일을 드렸는데 전자책 발행이 되어 있으면 그 업체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공급을 받는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유페이퍼의 전자책 발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윌라 오디오북 생성에 대한 입고 문의를 드렸는데

내부 회의로 선정된 도서만 진행한다는 답변을 받았고 제 책도 검토해주십사 메일을 보냈는데 검토 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6. 가끔 대형서점에 가서 잔뜩 풀이 죽어 돌아옵니다.

대형서점에 누워있는 화려한 책들을 보며 마치 울에서 온 하얀 피부에 그보다 더 새하얀 원피스를 입은 전학생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 아름답고 화려한 고품질의 종이와 표지들이란...



7. 이 모든 일들은 여름방학 때 진행된 일.

여름방학을 맞이하야 두 아이들이 모두 집에 있었고, 삼시 세 끼와 간식을 차려야 했고, 청소와 빨래도 해야 했으며, 그 와중에 집 화장실에 누수가 있어서 윗집과 긴밀하게 공조공사를 했고,

목에서부터 시작된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이 이마까지 올라가서 이주 동안 고생하며 아이들의 성화로 휴가까지 다녀왔습니다.




이상, 아무도 묻지 않은 저의 버라이어티한 출판 근황이었습니다. 입소문 좀 내달라는 부탁 말씀드리며 저는 이만 점심밥을 하러 가겠습니다.

모두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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