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책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것도 시도해보고 채워 넣었습니다. 아직 첫 번째 책 <산다는 것은 흔들리는 일이다>의 홍보가 충분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책을 출간한 것은 공부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경험으로서만 얻을 수 있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덕분에 많이 배웠고, 다음번에는 자가출판이 아니라 독립출판도 도전해 보아야겠다는 조그만 결심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전에, 홍보비부터 벌어야겠다는 결심도 하게 되었습니다.)
2. NAVER와 DAUM 인물 검색에 [흔들리는 민들레]가 등록되었습니다.
인물검색에서 저를 검색하시면 저의 브런치, 블로그, 인스타 계정을 한눈에 확인하실 수 있고 출간 도서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독립서점 15곳에 이메일을 비롯,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중 금천구 시흥대로에 위치한 올 오어 낫싱이라는 독립 책방에서 제 책을 입고해주셨고 어제 책이 무사히 도착했다는 메일을 주셨습니다. (첫 번째 입고입니다. 눈물이...ㅠ.ㅠ 감사합니다)
<크몽>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전문가에게 저의 인스타 계정 홍보를 부탁드렸습니다. (공짜는 아닙니다) 그리고 같은 사이트에서 서평해 주시는 분과 접촉하여 첫 번째 서평을 부탁드렸고 그 서평을 제 인스타 계정에 올렸습니다.(물론 이것도 공짜는 아닙니다, 주머니가 자꾸만 비어갑니다.)
서평만 하시는 분들께 DM을 보냈고 그중 두 분께서 무료로 서평을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책도 보내드렸습니다)
= 의도한 것은 아니었는데 지나가다 우연히(?) 뇌 부자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시청하게 되어 채팅창으로 제 책을 읽어보셨느냐고, 옆구리 찔러 인사받기 같은 질문을 드렸더니 허규형 선생님께서 읽어보셨다고 하시며 간단한 평(?)을 해 주셨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없으시겠지만 혹시 계시다면 뇌부자들 8월 12일 라이브 방송 25분 25초로 가셔서 보시면 됩니다^^)
= 서평 하시는 분께서 서평 파일을 보내주시며 개인적으로 한 말씀 해주셨습니다.
여태까지 읽어 본 에세이 중에서 제일 좋았다고 하셔서 또 눈물이 났습니다. 저는 울보인가 봅니다.
4. <산다는 것은 흔들리는 일이다>의 전자책 발행이 진행 중입니다.
<유페이퍼>라는 사이트에서 전자책 발행을 진행하고 있는데, pdf파일로 원고를 올리고 판매 승인을 기다렸으나 첫 번째 시도에는 원고에 책 표지가 들어있지 않아서 거절(?) 당했습니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전자책 가격과 종이책 가격이 파일 내에 기재되지 않아서 또 거절(?) 당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 승인을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5. 밀리의 서재, 윌라
밀리의 서재에 입고 문의 메일을 드렸는데 전자책 발행이 되어 있으면 그 업체와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공급을 받는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유페이퍼의 전자책 발행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윌라 오디오북 생성에 대한 입고 문의를 드렸는데
내부 회의로 선정된 도서만 진행한다는 답변을 받았고 제 책도 검토해주십사 메일을 보냈는데 검토 중인지는 모르겠습니다.
6. 가끔 대형서점에 가서 잔뜩 풀이 죽어 돌아옵니다.
대형서점에 누워있는 화려한 책들을 보며 마치 서울에서 온 하얀 피부에 그보다 더 새하얀 원피스를 입은 전학생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 아름답고 화려한 고품질의 종이와 표지들이란...
7. 이 모든 일들은 여름방학 때 진행된 일.
여름방학을 맞이하야 두 아이들이 모두 집에 있었고, 삼시 세 끼와 간식을 차려야 했고, 청소와 빨래도 해야 했으며, 그 와중에 집 화장실에 누수가 있어서 윗집과 긴밀하게 공조공사를 했고,
목에서부터 시작된 두드러기와 가려움증이 이마까지 올라가서 이주 동안 고생하며 아이들의 성화로 휴가까지 다녀왔습니다.
이상, 아무도 묻지 않은 저의 버라이어티한 출판 근황이었습니다. 입소문 좀 내달라는 부탁 말씀드리며 저는 이만 점심밥을 하러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