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 때 받아.

순 간

by 흔들리는 민들레



어느 날,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나를 욕하고, 원망하고,
비하하던 사람들이 사라졌고,
조용해졌다.

썩 즐겁거나 기쁘진 않았지만,
그럭저럭 살 만한 날에

이상하다.
이럴 리가 없는데.
이렇게 살 만할 리가 없는데.

그러다 문득 깨닫는다.
아하,
이런 걸 행복이라고 하는구나?
몰랐다.
이게 그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