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See You

순 간

by 흔들리는 민들레





보다의 시작은
항상 나다.

내가 궁금해하면서
시작된다.

내가 보고 싶은 것
내가 듣고 싶은 것을 듣는다.

영화 아바타의 "I SEE YOU"는
너의 너머를 본다는 얘기다.
내가 보고 싶은 네가 아니라
너의 역사, 너의 영혼을 본다는
말이다.

콩깍지라는 말은 그래서
나를 위한 보다이고
아바타의 I see you는 그래서
너를 위한 보다이다.

같은 행위지만
나를 위한 것인가
너를 향한 것인가가
다르다.

그리고 그 차이가
모든 걸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