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해지고 싶은데

Part 2 사랑을 하다가 84p

by 잡다니


옛사랑이란 것은

거리에 덕지덕지 수놓인 껌딱지 같은 것


시간이 흐르고 더이상 끈적이진 않지만

검은 흉터로 내 길을 장식하는 것


떼어낼 힘도 여유도 없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냥 의식하지 않고 내 길을 걷는 것

문득문득 눈에 띄면 짧은 한숨 한 번 짓는 것


정말 그뿐인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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