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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니엘 Jun 18. 2024

6%의 비밀

성공의 비밀을 찾아서

많은 분들이 그런 것처럼 저도 2024년을 시작하며 한 해의 목표와 계획을 세웠습니다.


일 년의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돌아보면 몇 가지는 비교적 잘 실천하고 있지만, 또 몇 가지는 까맣게 잊고 지나간 것들도 있습니다.


잘 진행하고 있는 것


1. 매일 첫 일정을 헬스장에서 시작하기

2. 블로그 시작 & 일주일에 한 개씩 글쓰기


잊고 있거나 실천하지 못하는 것


1. 테니스 레슨 받기

2. 영어 튜터링 받기

...


그거 아시나요? 


94%의 사람들은 그해의 절반이 되기도 전 계획을 포기했거나 잊는다고 합니다반면, 6%는 목표와 계획을 꾸준히 이행하는 사람들입니다. 두 그룹은 뭐가 달랐을까요? 


변화와 목표 달성 전문가, 미셸 로즌 박사는 6% 그룹의 비밀을 풀기 위해 1,000명의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3가지 공통점을 찾습니다. 그녀의 테드톡 강연, Secrets of the 6%: How to Achieve Your Goals in Business and Life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봤습니다.



1. 변화를 주도


우리의 뇌는 익숙하고 편안한 일을 반복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뇌는 에너지를 적게 쓰기 위해 우리에게 은밀한, 편안한 현재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계약서를 내밉니다. 94%의 사람들은 계약서 내용을 제대로 읽지 않고 사인을 하는 것이죠. 


반면, 6%의 사람들은 뇌에게 속아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들은 불편하게 느끼고 힘든 일을 의식적으로, 일정시간 지속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습관을 만들어 냅니다.



2. 명확하고 구체적인 목표 설정


Photo by Danielle Cerullo on Unsplash


6%의 사람들은 목표를 매우 구체적으로 설정합니다. "운동을 더 할 것"이라고 말하는 대신, "매일 아침 7시부터 8시까지 집 앞 체육관(Gym)에 있을 것"처럼 구체적인 계획을 세웁니다. 


현재까지 제가 잘 실천하고 있던 계획은 아침 운동이었습니다. 공교롭게도 운동은 정확한 시간과 장소, 그리고 매일 아침을 체육관에서 시작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거든요. 작년에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매일 아침 운동을 가는 습관을 만드는 것에 주력했다면, 올해에는 일주일 중 월금은 유산소 운동 위주로, 화수목은 웨이트 운동만으로 진행하면서 근육량을 늘리는 목표를 세워 진행하고 있어요.



3. 0 - 10 규칙 사용 


하루에 해야 할 모든 일을 중요도가 낮은 것에서 높은 것까지 0에서 10점을 매긴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6%의 사람들은 10점짜리 일에 집중하고 그 외의 일은 위임하거나, 기다리거나, 미룹니다. 


저의 사례에서 보듯 '매일 아침 첫 일정을 체육관에서 시작하겠다'는 계획은 가장 중요한 일을 하루의 시작과 동시에 했기 때문에 실천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반면 그 외의 계획은 일과가 시작됨과 동시에 분주하게 하루를 보내다가 다음으로 미루거나 잊히게 되었던 것이죠.


로즌 박사는 이 습관을 만들기 위해 '작게 시작하라'라고 이야기합니다. 실천 가능한, 그러나 중요한 ‘한 가지’를 꼽고 이걸 반드시 해내는 연습을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올해 절반의 시점을 돌아보며 이 글을 씁니다. 계획을 다 실천하지 못한 것을 잠시 자책하기도 했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은 계획, 그리고 습관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늘 반복하는 패턴이기도 하죠.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 가운데 0-10점을 다시 매겨 하반기에는 가장 중요한 것 한두 가지에 집중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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